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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2-27
강원 남부 폐광 지역은
열악한 접근망 때문에 교통 오지로 유명합니다.
태백과 삼척을 이어주는 4차선 국도도
20년 가까이 개통하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 공사가 끝날 예정입니다.
조규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도 38호선 삼척시 신기면 구간입니다.
건설 노동자들이
길이 200미터의 4차선 다리를 놓느라 바쁩니다.
인근 야산에서는 중장비들이 비탈면을 깎아
노선을 잡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규한 기자]
"삼척 미로에서 도계까지 14.4km의 국도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올해로 19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척 미로에서 신기까지 6.2km와
신기에서 도계까지 5.1km는 먼저 개통됐습니다.
나머지 3.1km 구간이 아직 개통되지 않았는데,
보상 지연과 민원 등으로 늦어졌습니다.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지난해 9월부터 공사가 다시 시작돼
약 900미터 구간만 공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위정환/ 공사 감리단장]
"인근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로를 (계획보다 민가와) 2배 정도 띄워서
진행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96%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총 공사비만 4,317억 원에 달하는데,
올해 잔여 공사비 121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이 구간에는
터널 10곳과 다리 21개가 생겼고,
모두 4차선 도로가 닦여
기존 국도보다 차량 통행이 편리해집니다.
아직 보상하지 않은 토지는
공탁 절차 등을 마친 상태여서
전체 공사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복 팀장/원주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2016년 개통한 삼척 도계에서 태백 구간에
이어 나머지 도계에서 미로 구간이
올해 말 4차선으로 완공되면 기존 도로로
우회하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척과 태백을 잇는
4차선 국도가 늦게나마 뚫리는 데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삼척 고속도로까지 놓이면
강원 남부 폐광 지역도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씻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
열악한 접근망 때문에 교통 오지로 유명합니다.
태백과 삼척을 이어주는 4차선 국도도
20년 가까이 개통하지 못하고 있는데,
올해 공사가 끝날 예정입니다.
조규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도 38호선 삼척시 신기면 구간입니다.
건설 노동자들이
길이 200미터의 4차선 다리를 놓느라 바쁩니다.
인근 야산에서는 중장비들이 비탈면을 깎아
노선을 잡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규한 기자]
"삼척 미로에서 도계까지 14.4km의 국도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는데요.
올해로 19년째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척 미로에서 신기까지 6.2km와
신기에서 도계까지 5.1km는 먼저 개통됐습니다.
나머지 3.1km 구간이 아직 개통되지 않았는데,
보상 지연과 민원 등으로 늦어졌습니다.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지난해 9월부터 공사가 다시 시작돼
약 900미터 구간만 공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위정환/ 공사 감리단장]
"인근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도로를 (계획보다 민가와) 2배 정도 띄워서
진행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96%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총 공사비만 4,317억 원에 달하는데,
올해 잔여 공사비 121억 원도 확보했습니다.
이 구간에는
터널 10곳과 다리 21개가 생겼고,
모두 4차선 도로가 닦여
기존 국도보다 차량 통행이 편리해집니다.
아직 보상하지 않은 토지는
공탁 절차 등을 마친 상태여서
전체 공사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복 팀장/원주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2016년 개통한 삼척 도계에서 태백 구간에
이어 나머지 도계에서 미로 구간이
올해 말 4차선으로 완공되면 기존 도로로
우회하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척과 태백을 잇는
4차선 국도가 늦게나마 뚫리는 데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영월-삼척 고속도로까지 놓이면
강원 남부 폐광 지역도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씻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