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강원을보다]공공지원임대주택 "거주지 일부 사업부지 제외"..반발 계속

뉴스리포트
2025.02.23 20:15
202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5-02-21
원주시 반곡동에 추진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
거주지가 편입돼 반발이 거셌는데요,

강원도와 원주시가 민원을 고려해
상당수의 주민 필지를 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부는 여전히 사업 부지에 포함돼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원주시 반곡동에 추진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토지 수용을 놓고
지난해부터 주민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시행사가 전체 부지의 80%를 확보해
강제 수용 권한을 획득한 뒤에야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환경영향평가 당시
주민설명회를 했고 우편으로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했지만, 주민들은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2024년 11월 17일)
"주민 동의 없는 촉진지구 지정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발발이 거세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지난해 말
주민 소유 필지를 사업 부지에서
빼는 안을 제시했는데,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상태에서
제척안이 나온 건 이례적입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설명회를 통해 이번 안이
주민 민원을 고려해 시행사와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수 / 강원도 주택팀장
"이렇게 가서는 진짜 주민들한테 너무
피해가 갈 수도 있겠구나 저희가 시행사와도
논의도 좀 하고 해서.."

하지만 주민들은 향후 아파트 진입로를
확장한다는 이유로 추가로 땅을 수용할지
모른다며 불안감을 보였습니다.

한상훈 / 주민대책위 사무국장
"일부 제척된 부분들도 향후에 도로로 다시
재편입을 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게 확정이 아닌 이상 주민들은 계속 더
불안한 삶을 살고 있고"

게다가 6가구는 제외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설명회 참석 주민
"유감스럽다는 말 한 마디로 끝날 상황은
아니잖아요? 누구는 제척이 되고 누구는
포함돼서 지금 여기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어느 땅은 제외해 주고,
어느 땅은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주민 간에 갈등 소지를 만든 셈이 된 겁니다.


이에 대해 시행사는
"천 세대 넘는 아파트다보니
출입구가 두 개 이상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불가피하게 필요한 땅"이라며,

"토지주와는 협의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설명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주민 대표들은
내부 논의를 거친 뒤에 다시 입장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이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