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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 대체산업 '청정 메탄올 생산 실현되나?'

추천뉴스,태백시,뉴스리포트
2025.02.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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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2-20
태백시는 폐광 지역 대체 산업으로
'청정 메탄올' 제조 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빠르면 올해 생산 공장이 착공될 예정입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청정 메탄올 제조 기업이 들어설 예정인
태백시 동점산업단지입니다.

해당 기업은 지난달 법인 설립을 마치고
부지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빠르면 상반기에 총 사업비 700억 원이 투입돼
생산 공장이 우선 세워지면,
2027년부터 연간 만 톤의
청정 메탄올이 유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국현/청정 메탄올 제조 기업 대표]
"2030년까지 1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에요.
올해 만 톤 (생산 공장)을 착공하고,
내년에 2만 톤 (생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

청정 메탄올은 바이오 매스 자원을 활용하거나
그린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드는데,
주로 선박 등에 쓰이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태백시는 청정 메탄올 생산 기반을 구축해
석탄공사 장성광업소를 대체하는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이미 2023년에
청정 메탄올 신산업 시범도시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우리나라 대표 도시로 참석했습니다.

[조규한 기자]
"태백시의 청정 메탄올 생산과 관련한 사업은
현재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추진되면
앞으로 청정 메탄올 생산 물류 시설은
태백 장성과 철암 지역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상호/태백시장]
"철암 광업소에 물류 센터가 들어서게 됩니다. 물류 센터 앞에 뭐가 있냐면,
철암역 산업 철도가 있습니다.
그 산업 철도를 활용해서
동해항으로 이동시킨 후에
동해항에서 배로 (유통합니다.)"

이 사업은 지자체에서 출자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일부 활용하게 돼
자금 조달은 보다 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생산 시설 구축과 투자,
물류 유통 등을 맡을 10여 개 업체와
업무 협약도 마쳤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청정 메탄올을 선박으로 운송하기 위한
물류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게 필요합니다.

[경국현/청정 메탄올 제조 기업 대표]
"청정 메탄올을 운송하는 철도 차량이 없어요.
또 하나가 동해항이랑, 동해역이랑,
연결이 안 되어 있어요.
그런 정책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청정 메탄올은 아직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느는 추세여서
태백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규한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영상제공: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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