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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2-20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내년 3월
'통합 강원대학교'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며칠 전에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강릉의 시민단체들이
지역 이익에 반하는 결정인데다
아무런 협의 없이 결정된 사안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7일, 강릉원주대는
강원대학교와의 통합에 합의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덕영/강릉원주대학교 총장]
"교육부의 통합 심사위원회에서 2월 20일까지 이 부분에 타결된 안과 캠퍼스별 특성화 안을 제출하라고 돼 있는 상태고 그때까지 제출되지 않으면 통합 심사가 어렵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학내 구성원들과
시민대책위원회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박덕영/강릉원주대학교 총장]
"동문회장은 (대학 평위원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일단 듣게 되실 거고, 시민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금요일(21일) 정도에 만나뵙고 설명을 드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릉지역 시민단체들이
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강릉원주대학교 총장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교육부에 통합 안 제출 기한에 맞춰
중요한 안을 졸속으로 마련했다는 겁니다.
[최종봉/강릉 시민사회단체 협의회장]
"교육부는 글로컬 30 재정을 무기로 지방 국립대학들의 기본 설립 목표를 훼손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를 핑계 삼아 일방적으로 지방의 국립대학들을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은 또, 4개의 캠퍼스 특성화 방안,
캠퍼스별 유사 학과 운영 방안,
직원과 학생수 감소 대책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강릉원주대 총장과의 간담회에는 참석해
이번 통합 안이 탄생한 배경과
구체적인 계획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지역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일방적인 대학 통합 추진을 막겠다며
강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양성주)
'통합 강원대학교'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며칠 전에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강릉의 시민단체들이
지역 이익에 반하는 결정인데다
아무런 협의 없이 결정된 사안이라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7일, 강릉원주대는
강원대학교와의 통합에 합의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덕영/강릉원주대학교 총장]
"교육부의 통합 심사위원회에서 2월 20일까지 이 부분에 타결된 안과 캠퍼스별 특성화 안을 제출하라고 돼 있는 상태고 그때까지 제출되지 않으면 통합 심사가 어렵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학내 구성원들과
시민대책위원회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박덕영/강릉원주대학교 총장]
"동문회장은 (대학 평위원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일단 듣게 되실 거고, 시민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금요일(21일) 정도에 만나뵙고 설명을 드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릉지역 시민단체들이
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강릉원주대학교 총장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교육부에 통합 안 제출 기한에 맞춰
중요한 안을 졸속으로 마련했다는 겁니다.
[최종봉/강릉 시민사회단체 협의회장]
"교육부는 글로컬 30 재정을 무기로 지방 국립대학들의 기본 설립 목표를 훼손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를 핑계 삼아 일방적으로 지방의 국립대학들을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은 또, 4개의 캠퍼스 특성화 방안,
캠퍼스별 유사 학과 운영 방안,
직원과 학생수 감소 대책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강릉원주대 총장과의 간담회에는 참석해
이번 통합 안이 탄생한 배경과
구체적인 계획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지역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일방적인 대학 통합 추진을 막겠다며
강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