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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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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2-19
지역 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태백시와 체육회가 여전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체육회 직원들에게 주지 못한
연장 근로 수당 지급을 놓고
두 기관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초
태백시 체육회가 태백시에 보낸 문서입니다.
체육회가 직원들에게 주지 못한
연장 근로 수당 8백여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태백시에 운영비 지원을 요청한 내용입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태백지청이
직원들의 진정 사건을 조사하다,
이 같은 위반 사실을 확인했고,
정해진 날짜 안에 지급하라고 통보한 겁니다.
그러나, 2주 정도인 지급 기한이 촉박한 탓에
태백시는 기한 연장을 요청하도록 했고,
체육회는 관계 기관으로부터
1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동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되도록
태백시가 체육회에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아
연장 근로 수당은
정해진 날짜 안에 지급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태백시 체육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합니다.
[류철호/태백시 체육회장]
"사법적으로 체육회 대표인 제가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태백시가
돈이 없어서 우리 직원들한테 수당을
못 주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고의적으로
안 주는 건지, 정말 이 문제에 대해서
개탄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태백시는 연장 근로 수당 명목의
운영비를 지원하려고 했지만,
체육회가 제때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 CG : 체육회 운영비가 지원되려면
태백시가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해
추가 서류가 필요한데
체육회가 관련 서류를 늦게 냈다는 겁니다.
태백시는 체육회에서
시정 기한인 1월 31일을 지나
2월 4일에서야, 관련 서류를 제출해
제때 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태백시 체육회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떠넘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백시가
국민체육센터 위탁 운영을 거부하자,
체육회가 제기한 관련 소송 4건은 최근
태백시의 승소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그래픽 : 양민호)
태백시와 체육회가 여전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체육회 직원들에게 주지 못한
연장 근로 수당 지급을 놓고
두 기관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초
태백시 체육회가 태백시에 보낸 문서입니다.
체육회가 직원들에게 주지 못한
연장 근로 수당 8백여만 원을 지급하겠다며
태백시에 운영비 지원을 요청한 내용입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태백지청이
직원들의 진정 사건을 조사하다,
이 같은 위반 사실을 확인했고,
정해진 날짜 안에 지급하라고 통보한 겁니다.
그러나, 2주 정도인 지급 기한이 촉박한 탓에
태백시는 기한 연장을 요청하도록 했고,
체육회는 관계 기관으로부터
1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동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되도록
태백시가 체육회에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아
연장 근로 수당은
정해진 날짜 안에 지급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태백시 체육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합니다.
[류철호/태백시 체육회장]
"사법적으로 체육회 대표인 제가 처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태백시가
돈이 없어서 우리 직원들한테 수당을
못 주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고의적으로
안 주는 건지, 정말 이 문제에 대해서
개탄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태백시는 연장 근로 수당 명목의
운영비를 지원하려고 했지만,
체육회가 제때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 CG : 체육회 운영비가 지원되려면
태백시가 보조금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해
추가 서류가 필요한데
체육회가 관련 서류를 늦게 냈다는 겁니다.
태백시는 체육회에서
시정 기한인 1월 31일을 지나
2월 4일에서야, 관련 서류를 제출해
제때 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태백시 체육회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떠넘긴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백시가
국민체육센터 위탁 운영을 거부하자,
체육회가 제기한 관련 소송 4건은 최근
태백시의 승소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그래픽 :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