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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2-02
서울의 한 컴퓨터 수리회사에 취직한 기사들이
취업사기를 주장하며 보증금을 떼였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
지난 17일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이 업체가 수리 기사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허위 구인광고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컴퓨터 수리회사에
프리랜서 기사로 취직했다가 보증금을 떼이고
임금도 제대로 못 받았다는 함 모씨.
그런데 퇴사 뒤, 새 직장을 구하려고 살펴보던 구직 사이트에서 황당한 광고를 접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올라온
고수익 컴퓨터 수리기사 구인 광고였습니다.
함 씨는 직전 컴퓨터 수리회사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 이용해
허위 구인광고를 하며
다른 구직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주장합니다.
함 모 씨/개인정보 도용 피해 주장 (강원)
회사 규모라든가 인원, 자금, 매출액 이런 것들은 다 허위로 기재가 되어 있다는 거죠. 제 정보가 이용되고 있고 도용되고 있는 걸 알게 되었고...
실제 함씨 이메일에는 이 광고를 보고
지원한 사람들의 이력서가 전송됐고,
함씨가 구직사이트에 문제를 제기하자
광고가 뒤늦게 삭제됐습니다.
이 업체의 채용공고에 적힌
춘천 근무지 주소로 찾아가 봤습니다.
컴퓨터 수리 회사가 아닌
원룸이 나타납니다.
영업 중인 것처럼 인터넷에 광고하고 있는
이 업체의 대리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넷에 적힌 주소대로 찾아와 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수리점 간판조차 찾아볼 수 없고
엉뚱하게 다른 식당만 나옵니다.
김 모씨/개인정보 도용 피해 주장 (인천)
동네에 컴퓨터 가게가 있는 것처럼 선전을 하는거죠. 각 지역마다...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컴퓨터 수리점이 있는 것처럼, 그 주소에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해서 사람들이 전화해서 찾아가게...
취재진은 서울에 있는 업체를 찾아가
입장을 물었습니다.
[실크 수퍼]
하지만 업체는 허위 광고는 사실이 아니고,
개인정보 도용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며
도급기사가 서면 동의한 사안이라면서,
더 이상의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컴퓨터 수리회사 관계자(음성변조)
여기 지금 취재 응하지 않을 거고 영업하고 있는 곳이예요. 응하지 않을 거니까 퇴거 하시라고요. 안 그러면 어쩔 수 없어요. 경찰 불러야돼요.
함 씨는 해당 업체가 개인정보를 도용하고
무단 사용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최정현)
#취업사기 의혹 #취업
취업사기를 주장하며 보증금을 떼였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소식,
지난 17일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이 업체가 수리 기사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허위 구인광고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컴퓨터 수리회사에
프리랜서 기사로 취직했다가 보증금을 떼이고
임금도 제대로 못 받았다는 함 모씨.
그런데 퇴사 뒤, 새 직장을 구하려고 살펴보던 구직 사이트에서 황당한 광고를 접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올라온
고수익 컴퓨터 수리기사 구인 광고였습니다.
함 씨는 직전 컴퓨터 수리회사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 이용해
허위 구인광고를 하며
다른 구직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주장합니다.
함 모 씨/개인정보 도용 피해 주장 (강원)
회사 규모라든가 인원, 자금, 매출액 이런 것들은 다 허위로 기재가 되어 있다는 거죠. 제 정보가 이용되고 있고 도용되고 있는 걸 알게 되었고...
실제 함씨 이메일에는 이 광고를 보고
지원한 사람들의 이력서가 전송됐고,
함씨가 구직사이트에 문제를 제기하자
광고가 뒤늦게 삭제됐습니다.
이 업체의 채용공고에 적힌
춘천 근무지 주소로 찾아가 봤습니다.
컴퓨터 수리 회사가 아닌
원룸이 나타납니다.
영업 중인 것처럼 인터넷에 광고하고 있는
이 업체의 대리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넷에 적힌 주소대로 찾아와 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수리점 간판조차 찾아볼 수 없고
엉뚱하게 다른 식당만 나옵니다.
김 모씨/개인정보 도용 피해 주장 (인천)
동네에 컴퓨터 가게가 있는 것처럼 선전을 하는거죠. 각 지역마다... 사업자 등록증을 가지고 컴퓨터 수리점이 있는 것처럼, 그 주소에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해서 사람들이 전화해서 찾아가게...
취재진은 서울에 있는 업체를 찾아가
입장을 물었습니다.
[실크 수퍼]
하지만 업체는 허위 광고는 사실이 아니고,
개인정보 도용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며
도급기사가 서면 동의한 사안이라면서,
더 이상의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컴퓨터 수리회사 관계자(음성변조)
여기 지금 취재 응하지 않을 거고 영업하고 있는 곳이예요. 응하지 않을 거니까 퇴거 하시라고요. 안 그러면 어쩔 수 없어요. 경찰 불러야돼요.
함 씨는 해당 업체가 개인정보를 도용하고
무단 사용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최정현)
#취업사기 의혹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