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
방송일자
2025-01-29
체육 현안을 둘러싼
태백시와 태백시 체육회의 갈등을 점검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두 기관은 스포츠 관련 기구 설립을 놓고도
오랜 기간 맞서고 있는데,
이제는 체육 발전을 위해
화합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태백시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산악관광 스포츠 레저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보고서입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태백시는 체육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새로 스포츠 재단을 만드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태백시 체육회는
자신들의 업무와 일부 중복 우려를 제기하며
3년째 날선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류철호 / 태백시 체육회장]
"우리 기관이 있는데, 새로운 거를 만들어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게 아니고, 같은 일을 하면서
태백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거는..."
결국,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체육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재원 마련 방안을 보완하라며
태백시의 재단 설립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이에 대해 태백시는
체육회의 고유 업무를 유지하고,
재단을 산악관광 중심으로 운영할 거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조규한 기자]
"태백시에서 추진하는 기존의 스포츠 재단,
이른바 'HIGH 900 태백 재단' 설립 문제가
아니더라도 두 곳의 갈등 해소는
중요해 보입니다. "
우선, 태백에서
강원도 단위 체육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으면서
체육 예산 확보에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9년에 마지막으로 개최한
강원도민체전도 유치하자는 여론이 있지만,
갈등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연태 /태백시의원]
"양구군에서 스포츠 재단을 만들었지만,
그러나 지금 체육계 전반적으로 부딪침이
있잖아요. 저는 이원화, 삼원화되어 있는 건
업무의 효율성이 없다고 봅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체육회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말은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태백시가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회와 상생하는 데에는 동의했습니다.
[이상호 / 태백시장]
"함께 해야되는 게 맞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갈등 시기가 유발되어
있는 거죠. 태백시 입장에서는
태백시 입장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체육회도 체육회의 역할을 열심히 하셔서
나중에 시너지 효과를 잘 냈으면 좋겠습니다."
태백시와 체육회의 관계가 개선돼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원 체육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조규한 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태백시와 태백시 체육회의 갈등을 점검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두 기관은 스포츠 관련 기구 설립을 놓고도
오랜 기간 맞서고 있는데,
이제는 체육 발전을 위해
화합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조규한 기자입니다.
태백시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산악관광 스포츠 레저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보고서입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태백시는 체육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새로 스포츠 재단을 만드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태백시 체육회는
자신들의 업무와 일부 중복 우려를 제기하며
3년째 날선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류철호 / 태백시 체육회장]
"우리 기관이 있는데, 새로운 거를 만들어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게 아니고, 같은 일을 하면서
태백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거는..."
결국,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체육회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재원 마련 방안을 보완하라며
태백시의 재단 설립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이에 대해 태백시는
체육회의 고유 업무를 유지하고,
재단을 산악관광 중심으로 운영할 거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입장 차는 여전합니다.
[조규한 기자]
"태백시에서 추진하는 기존의 스포츠 재단,
이른바 'HIGH 900 태백 재단' 설립 문제가
아니더라도 두 곳의 갈등 해소는
중요해 보입니다. "
우선, 태백에서
강원도 단위 체육행사가 거의 열리지 않으면서
체육 예산 확보에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9년에 마지막으로 개최한
강원도민체전도 유치하자는 여론이 있지만,
갈등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정연태 /태백시의원]
"양구군에서 스포츠 재단을 만들었지만,
그러나 지금 체육계 전반적으로 부딪침이
있잖아요. 저는 이원화, 삼원화되어 있는 건
업무의 효율성이 없다고 봅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체육회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말은 아끼고 있습니다.
다만, 태백시가 체육 발전을 위해
체육회와 상생하는 데에는 동의했습니다.
[이상호 / 태백시장]
"함께 해야되는 게 맞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갈등 시기가 유발되어
있는 거죠. 태백시 입장에서는
태백시 입장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체육회도 체육회의 역할을 열심히 하셔서
나중에 시너지 효과를 잘 냈으면 좋겠습니다."
태백시와 체육회의 관계가 개선돼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고원 체육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조규한 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