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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체육 도시 명성 '흔들'

추천뉴스,태백시,뉴스리포트
2025.01.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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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28
태백시와 태백시 체육회의 갈등 문제를
살펴보는 연속 보도, 두 번째 시간입니다.

두 기관이 체육 현안을 두고 대립하면서
체육계와 지역의 불신이 쌓이고,
고원 체육 도시의 명성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태백시에서 열린 체육 행사는
모두 52개, 참가 인원은 6만 천여 명입니다.

태백시는 추계 대학 축구 대회를 비롯해
전국 단위 대회도 48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55개 대회 4만 2천여 명보다
행사 개최 횟수는 조금 줄었지만
참가 인원은 더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전지훈련 선수단도 10개 팀 이상 줄었지만,
방문 인원은 6백 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규한 기자]
"지난해 각종 체육 행사와
전지 훈련단 유치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내용 면에서
비판 의견도 일부 있습니다.

태백시가 체육회와 갈등을 겪다 보니
체육 행사 운영이 차질을 빚어도
개최 횟수와 참가 인원을 부풀려
홍보하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
전국 어울림 생활 체육 대축전 등 일부 대회는
졸속으로 열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창보 / 태백시의원]
"어울림 (대축전) 같은 경우에
한 천5백 명이 온다고 했는데,
실제 온 사람은 2백 명밖에 되지 않잖습니까?
그거는 재단을 만드느라고, 강원도나
대한 체육회와의 불협화음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여기에다 시·군 체육회가
태백시 체육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강원도 단위 대회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류철호 / 태백시 체육회장]
"태백시에서 강원도지사기, 협회장기 대회를
여는 개최 횟수가 작년이나 올해는
1개도 없습니다. 그런 것만 봐도
태백시로 봐서는 엄청나게 손실이 많다."

태백시는 참가 인원을 부풀렸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체육회와 종목별 단체들의 협조를
얻지 못해, 행사 운영이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운섭/ 태백시 스포츠과장]
"실제로 대회를 진행하다 보니까, 당초 계획보다 인원이 저조한 대회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보완해서 2025년도에는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단이 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올해도 태백시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체육 행사가 열릴 전망인데,
일각에서는 파행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