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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현안 갈등 장기화, 지역 우려 적지 않아

추천뉴스,태백시,뉴스리포트
2025.01.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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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27
체육시설 운영과 스포츠 재단 설립을 둘러싼
태백시와 체육회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체육 현안에 대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지역의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MBC강원영동은 이 같은 갈등으로 인해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지를
오늘부터 사흘간 연속 보도합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국민체육센터입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에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을 갖춰
시민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2년 전까지 태백시 체육회가 시설을
운영했는데, 현재는 태백시 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합니다.

지난 2023년 민간 위탁 심사위원회가
태백시 체육회의 위탁에 제동을 걸자,
태백시가 직접 운영하다가
다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한 겁니다.

이 때문에 태백시와 체육회는
2년간 모두 4건의 소송을 벌였고,
아직 2건은 결론나지 않았습니다.

[조규한 기자]
"국민체육센터를 둘러싼 법적 다툼 외에
시설 운영 실적을 두고서도
두 기관은 시각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체육센터 이용객은
3만 4천여 명입니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태백시 체육회가 시설을 운영할 때와
최근 이용객 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태백시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면서
이용객 편의와 시설 개선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합니다.

[정운섭/태백시 스포츠과장]
"시설관리공단이 시설물을 전문적으로 위탁하여
관리하다 보니까, 지금 체육회에서
운영할 때보다는 시설 면이나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태백시 체육회의 평가는 다릅니다.

시설관리공단이
더 많은 시설을 맡아 운영하지만
인력과 예산도 많이 든다고 주장합니다.

또, 시민에게 제공하는
체육 프로그램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합니다.

[류철호/태백시 체육회장]
"우리 지도자들이나 강사들이
(국민체육)센터에서 원활하게 수업도 하고,
그랬을 때하고, 지금하고 시민들이
조금 불편함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혈세가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국민체육센터 운영을 둘러싼
태백시와 체육회의 소송은
올해 끝날 전망이지만,
갈등이 해소될 지는 불투명합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그래픽 양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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