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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할인했다 걸리면 제명" 또 터진 렌털숍 담합

뉴스리포트
2025.01.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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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23
강원도 내 스키장 인근 렌털숍들이
협회를 구성해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곳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보도 이후 같은 방식으로 강습비나 리프트
가격을 담합을 했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2월 홍천의 스키장 렌털숍들이
공정위로부터 가격 담합 시정 명령을 받고,

이달들어 원주에서도 가격 담합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이번엔 평창의 한 스키장 인근 렌털숍들이
가격을 담합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 모 씨/렌털숍 운영
"2만 원 받던 장비를 1만 5천 원에 5천 원 할인해서 저렴하게 드렸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협회장이라는 사람이 총무와 부회장을 시켜가지고 그 리프트 할인권에 대한 그걸(발급을) 막아버렸어요."(3분 3초)

이번에도 지역 협회가 주도했는데,
문제가 된 다른 지역과 같은 방식입니다.

장비 대여와 스키 강습 등의
최저 가격을 정해두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스키장으로부터 협회만 받는 혜택을
뺏는 식으로 불이익을 줬습니다.

이 모 씨/렌털숍 운영
"저희 입장에서는 (리포트) 할인을 못 해주니까 가격 장비 가격 거의 뭐 거저 나가듯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 거예요. 결국은 영업을 못 하게 만든 거죠."(4분 5초)

협회의 담합은 체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총회를 통해 최저 가격을 논의했고,
메신저에서는 가격을 동결할지
인상할지 결정하는 투표도 진행됐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온 가격을 확인하면서
"가격을 수정해라" "리프트 가격을 노출하지 말라" 등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고,

추가 할인을 받은 고객이 올린 블로그 후기까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CG 1]
[[이에 대해 협회장은
"최저가 투표를 했던 건 사실이지만 회원들 반대로 담합이 이뤄지지 않았고,

해당 업체가 제명된 건 리프트권 단독 판매를
금지하는 협회 규정 등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키장측은 협회에 독점적인 권한을 주고도,
담합 등에 대해 전혀 제재하지 않으면서
"별다른 대책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곳곳에서 렌털숍들의 담합 의혹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스키장은 손을 놓고 있고 공정위 조사마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