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뇌물 수수 혐의' 구속 기소 동해시장 상대 주민소환 청구 본격 시작

추천뉴스,동해시,뉴스리포트
2025.01.24 20:30
101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5-01-24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동해시를 이끌고 있는
심규언 시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지난해 구속됐는데요.

지역의 한 시민사회단체가
시민들의 참여로 시장을 해임시킬 수 있는
주민소환 청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 뇌물 사건에 연루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심규언 동해시장.

검찰은 심 시장이 지역에서 사업을 벌이는
제조기업과 수산업체에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심규언 시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해오고 있습니다.

심 시장의 범죄 여부는 이르면 다음 달에
시작하는 재판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동해지역 한 시민단체가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현직 시장을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며
주민소환 청구를 예고했습니다.

주민소환제는 선출직 공무원이
임기 중에 위법한 행위 등을 할 때
주민 투표를 통해
해직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준호 기자]
"주민 소환 청구를 주도하는 단체는
동해시에 위치한 장준하기념사업회
강원지부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22년 동해시장 선거 당시
심규언 현 시장에 패했던
최석찬 전 동해시의원이 이끌고 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심 시장의 재판이 길어질 경우,
자치단체장 공백 상태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최석찬/장준하 기념사업회 강원지부장]
"2심 3심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 6월 말까지 임기까지도 현 시장이
시장직을 유지하고 가는 그런 불행한 사태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군 단체장을 상대로
주민소환이 발의되려면 19세 이상
주민 가운데 15% 이상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동해시의 경우 전체 7만 5천여 명 가운데
1만 1,366명 이상 서명에 참여해야 가능합니다.

이후 진행될 주민소환 투표는 전체 투표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개표가 진행되고
이에 못미치면 소환 자체의 효력이 상실됩니다.

개표가 진행되면 찬성표가 과반수 이상이어야
공직자가 직위를 상실하게 됩니다.


[김영실/동해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주민소환 투표가 진행되었을 때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에
미달하는 때에는 개표를 하지 않습니다."

만약, 주민소환 서명인 모집이 잘 진행된다면
소환 투표까지 넉 달 안팎이 걸릴 전망입니다.

올해 강원지역에서 양양군수에 이어
두 번째 주민소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동해시장에 대한 움직임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