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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재단법인 추진' 이유는?

추천뉴스,강릉시,뉴스리포트
2025.01.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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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24
강릉시가 강릉단오제를 사단법인인
현재의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아닌
재단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이를 논의하고 있는데,
여러 장점과 우려되는 점들이 교차하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단오제는 해마다
사단법인인 강릉단오제위원회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릉시가 내년(2026년)부터
강릉단오제를 새로운 재단법인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당초 예산에
강릉단오제 재단법인화 관련
용역비 5천만 원을 세운 강릉시는,

강릉문화재단에서 강릉단오제 업무를 맡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지 올해로 20년째를 맞았지만,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다보니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축제 운영 중심의 강릉단오제위원회와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을 위한
강릉단오제보존회로 이원화된 기능도
한데 모으겠다는 구상입니다.

[허동욱/강릉시 문화유산과장]
"여러 가지 검토해본 결과 예산적인 문제, 운영과 효율적인 문제, 그 다음에 앞으로의 국제화 문제 이런 걸 볼 때는, 단오제가 국제화되고 네트워크로 나가자면 이런 게 재단법인 구조가 필요하지 않을까..."

강릉단오제위원회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재단법인 이관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단법인으로 이관되면
재정 안정화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현재 강릉단오제 기간 난전 상가 분양으로
직원들의 인건비를 충당하는 구조로는,

메르스나 코로나19처럼
국가적 재난에 축제가 축소되거나 취소될 경우
버티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당시 강릉시가 운영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시 산하인 재단법인 체제에선
국비 확보가 보다 용이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참여와 운영으로
축제가 운영돼 온 만큼,
강릉시가 운영 주체가 될 경우
강릉단오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찬/강릉단오제위원장]
"(강릉단오제의) 공동체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유지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문화재단에서도 잘 작동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그러한 어떤 공론화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
강릉단오제 운영의 해법을 어떻게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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