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한중대 폐교 부지, 매각 숨통 트일까?

추천뉴스,뉴스리포트
2025.01.23 20:30
89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5-01-23
폐교된 한중대학교의 활용 방안을 놓고
7년이 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법원이
파산 상태였던 광희학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함에 따라,
재산을 관리할 이사회가 결성될 것으로 보여
옛 한중대의 폐교부지 매각이나 활용이
한층 수월해지게 됐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8년 한중대 폐교 이후
광희학원 법인이 파산하며
대학교 땅 매각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곳에 종합병원이나
위락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접촉도 있었지만,

파산 관재인 체제로 들어서며 이사회가 해산해
매각 주체마저 불분명했습니다.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전직 교직원들로 구성된 채권단은,

파산 상태에서는 채권 환수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법원에 광희학원 법인의 회생을 신청해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채권단은 광희학원을 이사회 체제로 정상화하고
독립된 회계 체계를 갖춘 광희중·고등학교를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하며,
건실한 운영 주체에게 학교법인 경영권을
넘기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홍용기/광희학원 채권자 행동 대표위원]
"파산보다 더 많은 권익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게 회생이 좋은 방안일 수 있다는 권유가 있어서 관리인은 모든 걸 법률에 준해서 공개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채권단이 생각하는 회생 방안은
광희학원 채무를 해결할 기업이 나타나
중·고등학교는 학교로서 존속시키고,
폐교부지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폐교부지의 용도 변경입니다.

교육용지 용도를 바꾸지 않으면
개발사업이 어려워 매각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토지 용도를 변경하려면
우선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의 승인을 얻고
이후 강원도와 동해시의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야 가능해집니다.

[손재문/동해시 혁신정책팀장]
"용도 변경을 위해서는 자격과 요건을 갖추어야
심의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확실한 정책 비전과 발전 가능성, 주민 수용성이 우선 돼야 "

회생절차는 1년 6개월 안에 끝내야 하는데,
채권 회수와 공개 매각을 통한
폐교대학 활용 방안이 마련될 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