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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렌털숍 담합 의혹 알렸더니.."밥줄 끊었다"

뉴스리포트
2025.01.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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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22
강원도의 한 스키장 인근 렌털숍들이
강습 허용권을 빌미로 담합을 강요한 의혹,
보도해 드렸는데요.

해당 스키장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는데,

이를 제보한 업체에는 강습 허용권 발급을
아예 중단해 버렸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스키장 인근에 렌털숍을 열고,
스키 강습을 진행하면서 겪은
지역 렌털숍 협회의 담합 의혹을 제보한
안 모 씨.

관련 내용이 MBC에 보도된 다음날
스키 학교로부터 강습 허용권 발급을
중단한다는 통보 문자를 받았습니다.

지역 렌털숍 협회에 들어가지 못해
비싼 가격에 강습 허용권을 구매해 왔는데
이젠 아예 구매 조차 막힌 겁니다.

스키장에 담합 의혹 신고가 들어간 점이
발급 중단 이유로 언급됐고,
뉴스 링크도 함께 전달됐습니다.

안 모 씨/신규 렌털숍 업체
"뉴스 기사가 올라간 다음 날 오전에 스키학교 대표라는 사람한테 뉴스 기사에 대한 링크가 저에게 오면서.. 우리도 너에게 강습 허용권을 줄 수 없고 남은 강습에 대해서 알아서 캔슬을 해서.."

갑작스러운 통보에 안 씨는
예약자들에게 일일이 상황을 설명하고
잡혀 있던 강습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당장 이번 달에만 60여 개의 강습이 취소됐는데
피해액만 1천만 원에 달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투자한 비용도
거의 회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안 모 씨/신규 렌털숍 업체
"(투자 금액이)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1월 초부터 당장 제일 피크 시즌에 강사를 못하고 있으니.."

안 씨의 제보로 밝혀진
강습 허용권을 빌미로 한 담합 강요의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스키장은 이번에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스키학교와 관계자 등에 대한
자체 조사에 돌입했고,

공정위에도 관련 제보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스키학교 측은
강습 허용권 발급 중단 이유에 대해

"해당 업체가 지난 주말 강습 허용권 없이
강습을 하다 적발됐기 때문이고, 뉴스 링크를 보낸 건 문자를 보내다 우연히 뉴스를 보게 돼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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