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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1-22
유럽 여행 가신 분들,
도심에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궤도차량인
'트램' 많이 보셨을텐데요.
속초시가 속초역에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트램 도입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도심 레일 위에 붉은색 궤도차량이
시험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노면전차,
'트램'입니다.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의 교착지, 속초역은
속초해변과 설악산 중간 지점에 들어서는데,
노선이 개통되면 주중엔 하루 6천 8백 명,
주말은 하루 9천 8백 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생활인구가 연중 2천 5백만 명인데
역이 들어서면 생활인구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만성적인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속초시가 트램 도입을 검토하기로 하고
현재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램은 한번 운행에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어
콤팩트한 도시 구조에 제격이라는 겁니다.
강원도에서도 속초의 대중 교통에
트램 건설 추진이 가능하다는 용역 결과를
내놨습니다.
[신현대/속초시 도시개발과 역세권개발팀]
"국비 지원이 가능한 도시철도법에 따른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강원도 도시철도망에 반영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속초역을 출발하는 예상 노선은 3가지입니다.
설악산으로 향하는 노선과
도심과 장사항으로 이어지는 노선,
속초해변과 설악항을 잇는 노선으로
주요 관광지를 포함합니다.
[이아라 기자]
"단풍철마다 교통 체증이 심각한
설악산 입구입니다.
대중교통 수단 '트램'이 생기면,
이같은 교통난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성 시간과 비용이 문제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된다고 해도,
실제 개통은 빨라도 15년 후에나 가능합니다.
2천 5백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경우,
국비는 최대 60%까지 받을 수 있어,
강원도와 속초시가 건설에만
천억 원 이상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전시의 경우 구상 28년 만인 지난해 12월
트램 건설 공사를 시작했는데,
요청한 국비 1천 8백여 억 원 가운데
아직 6백억 원 확보에 그쳤습니다.
경기도 위례 신도시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운영비 예산 46억 원이
전부 삭감됐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도심에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궤도차량인
'트램' 많이 보셨을텐데요.
속초시가 속초역에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트램 도입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도심 레일 위에 붉은색 궤도차량이
시험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노면전차,
'트램'입니다.
동서고속철과 동해북부선의 교착지, 속초역은
속초해변과 설악산 중간 지점에 들어서는데,
노선이 개통되면 주중엔 하루 6천 8백 명,
주말은 하루 9천 8백 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생활인구가 연중 2천 5백만 명인데
역이 들어서면 생활인구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만성적인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속초시가 트램 도입을 검토하기로 하고
현재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램은 한번 운행에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어
콤팩트한 도시 구조에 제격이라는 겁니다.
강원도에서도 속초의 대중 교통에
트램 건설 추진이 가능하다는 용역 결과를
내놨습니다.
[신현대/속초시 도시개발과 역세권개발팀]
"국비 지원이 가능한 도시철도법에 따른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강원도 도시철도망에 반영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속초역을 출발하는 예상 노선은 3가지입니다.
설악산으로 향하는 노선과
도심과 장사항으로 이어지는 노선,
속초해변과 설악항을 잇는 노선으로
주요 관광지를 포함합니다.
[이아라 기자]
"단풍철마다 교통 체증이 심각한
설악산 입구입니다.
대중교통 수단 '트램'이 생기면,
이같은 교통난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성 시간과 비용이 문제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된다고 해도,
실제 개통은 빨라도 15년 후에나 가능합니다.
2천 5백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경우,
국비는 최대 60%까지 받을 수 있어,
강원도와 속초시가 건설에만
천억 원 이상을 마련해야 합니다.
대전시의 경우 구상 28년 만인 지난해 12월
트램 건설 공사를 시작했는데,
요청한 국비 1천 8백여 억 원 가운데
아직 6백억 원 확보에 그쳤습니다.
경기도 위례 신도시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운영비 예산 46억 원이
전부 삭감됐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