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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공개 채용 검토?.. 봄내콜 기사 정규직 전환 논란

뉴스리포트
2025.01.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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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21
춘천 봄내콜을 아시나요?

장애인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인데,
이 봄내콜 기사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2년 전 춘천시가 현직 기사들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는데,
기사들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에는 장애인들의 이동 수단인 봄내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화로 예약을 하면 콜택시처럼
집 앞으로 와 휠체어까지 실어 갑니다.

2023년, 이런 봄내콜 업무를
춘천도시공사가 인수했습니다.

그러면서 봄내콜 기사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숙희/춘천시의원(2024년 6월)
"기자간담회에서도 정규직으로 해주겠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었대요. 그래서
타이핑까지 해놓은 게 있다 하더라고..."

박재호/춘천도시공사 부장(2024년 6월)
"그 당시에도 시장님께서도 말씀하실 때도
예산의 확보가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데, 최근 춘천도시공사가
기존 봄내콜 기사들의
정규직 전환이 아닌 공개 채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블라인드 채용으로
나이와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필기와 면접시험을 치르는 겁니다.

현직 봄내콜 기사들은 당초 약속과 다르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춘천 봄내콜 기사
"사실 먹고사는 문제거든요..
이런 식으로 그동안에 19개월 동안
(기사들을) 기만을 하고,
(계약기간이) 남은 두 달 안에
(채용)을 처리하겠다는 건..."

춘천도시공사도 난감합니다.

춘천도시공사는 지방공기업으로
정규직 채용을 하려면 공개 채용 기준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규직 가운데 하나인 무기직으로
전환할 수도 있지만 이마저도
2년 이상 근무한 기사들이 대상입니다.

춘천도시공사 관계자
"정규직 전환이라는 게 공기업에서 굉장히
예민한 게 일반직 같은 경우는
어찌 됐건 저희가 다 시험을 보는
절차로 들어오시는데... (아닌 경우는)
공정성의 시비가 많이 걸려서..."

춘천도시공사는 봄내콜 기사
공개 채용 계획이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기사들은
당초 약속을 지키라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상황에, 사실상 봄내콜 인수를
주도했던 춘천시는 이제 와서
채용 문제는 도시공사 소관이라며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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