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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1-20
지난해 아카데미 극장 철거 과정에서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원주시.
이 과정에서 동원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극장 철거를 위해 여론까지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형사 고발로 이어졌었는데요.
경찰이 최근 잇따라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아카데미 극장 보존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원주시.
"빨리 덤벼들어 덤벼들어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아카데미 극장 철거 과정에서
원주시가 시민들과 수시로 충돌하면서
공무원 10여 명이 폭행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됐는데,
경찰이 최근 잇따라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최은지/아카데미의 친구들 고발단
"경찰은 무조건적 수사 종결을 중지하고 해당 사건의 수사를 재개하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실시하라."
경찰은 지난해 8월
공무원과 시민 간 충돌 과정에서
당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이
시민들을 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일부 물리력을 행사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공무원들이 원주시청 출입구 앞
집회를 강제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 원주시 비서실장이 배달업체를 통해
관련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배달업체 대표가 독려 글을 남긴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원주시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위계공무집행방해가 아니라고 봤습니다.
결국 관련 사건들에 대해 경찰은
대부분의 행위가 이뤄진 건 사실이라고 봤지만,
죄는 아니라는 판단을 한 건데
극장 보존측 시민단체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류하경 변호사
"여론조작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경찰이 인정을 하거든요. 그렇게 해도 되냐 이 말입니다. 악플 달라고 시키고 실제로 악플이 달리고, 그것이 여론에 영향을 주고 이게 허용이 되는 행위냐 다시 묻고 싶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고발단은 경찰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수사 중인 원강수 원주시장의
직권남용 등에 대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시민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원주시.
이 과정에서 동원된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극장 철거를 위해 여론까지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형사 고발로 이어졌었는데요.
경찰이 최근 잇따라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아카데미 극장 보존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원주시.
"빨리 덤벼들어 덤벼들어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아카데미 극장 철거 과정에서
원주시가 시민들과 수시로 충돌하면서
공무원 10여 명이 폭행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됐는데,
경찰이 최근 잇따라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최은지/아카데미의 친구들 고발단
"경찰은 무조건적 수사 종결을 중지하고 해당 사건의 수사를 재개하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실시하라."
경찰은 지난해 8월
공무원과 시민 간 충돌 과정에서
당시 원주시 문화예술과장이
시민들을 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일부 물리력을 행사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공무원들이 원주시청 출입구 앞
집회를 강제로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 원주시 비서실장이 배달업체를 통해
관련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배달업체 대표가 독려 글을 남긴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원주시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위계공무집행방해가 아니라고 봤습니다.
결국 관련 사건들에 대해 경찰은
대부분의 행위가 이뤄진 건 사실이라고 봤지만,
죄는 아니라는 판단을 한 건데
극장 보존측 시민단체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류하경 변호사
"여론조작을 했다는 사실 자체는 경찰이 인정을 하거든요. 그렇게 해도 되냐 이 말입니다. 악플 달라고 시키고 실제로 악플이 달리고, 그것이 여론에 영향을 주고 이게 허용이 되는 행위냐 다시 묻고 싶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고발단은 경찰에 재수사를 촉구하는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아직 수사 중인 원강수 원주시장의
직권남용 등에 대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