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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방학... 헌혈 냉랭' AB형과 A형 혈액 모자라요!

추천뉴스,뉴스리포트
2025.01.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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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20
올해 들어 도내 혈액 보유량이
많이 모자라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헌혈자에게 주는 선물을 늘리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보금자리를 새로 마련한
강릉 헌혈의집에서
사람들이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400번 넘게 헌혈을 하는 사람부터
다른 지역에서 강릉까지
버스를 타고 오는 사람들까지...

누군가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직접 나선 겁니다.

[이준수/삼척시 교동]
"친구랑 같이 놀다가 우연히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처음 할 때는 막상 이제 피를 뽑고 그러다보니까 조금 겁이 나고 그랬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별게 아니더라구요. "

인구가 줄면 헌혈인구도 줄 수밖에 없는데
피를 필요로 하는 고령인구는 늘고,
헌혈을 많이 하는 청년인구는 갈수록 줄고 있는 영동지역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는
겨울에 헌혈 인구가 줄어드는게 관례지만,

올 겨울에는 호흡기 감염병까지 유행하면서
헌혈자들의 발길이 더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헌혈자에게
기념품을 하나 더 주는 행사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올해 헌혈 스탬프 이벤트도 새로 마련했습니다.

[서현진/강릉 헌혈의집 간호사]
"헌혈하실 때마다 스탬프를 찍어드려서 8개 완성하시게 되면 기념품 하나를 추가 지급하고 있어요. 이런 이벤트가 이제 혈액 수급이 어려워서 장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니까 헌혈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가장 모자란 혈액은 AB형과 A형입니다.

현재 AB형은 3.5~4일치, A형도 4.5일치만
보유하고 있어, 안정권인 5일치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헌혈자의 수가 급격히 주는
설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종범/대한적십자사 강릉혈액공급소장]
"특히 AB형 같은 경우가 1월 들어서 상당히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저희로서는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설 전까지라도 좀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도내엔 춘천과 원주에 세 곳씩,
강릉에 한 곳까지 모두 7곳의 헌혈의집이 있고
15개 시·군엔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강원혈액원 측은 헌혈의집이 없는 지역에
헌혈버스를 더 자주 보내는 등
헌혈 확대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