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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똑바로 받아야" 보수 텃밭에서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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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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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16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첫날
묵묵부답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튿날 재조사 출석은 아예 거부했습니다.

수사와 탄핵심판에 협조하지 않는
대통령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12.3 내란 이후 촛불집회를 열며
탄핵을 촉구하고 있는 강원영동 지역에서도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며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손이 시릴 정도로 추운 저녁,
작은 촛불들이 모여 어둠을 밝힙니다.

강릉 월화거리에 모인 시민들은
계엄을 일으킨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흔들었다며
탄핵을 촉구합니다.

이후 양양과 동해시 등 강원 영동지역 곳곳에서
대통령의 하야 요구 집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인원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유영창/양양군 주민(지난해 12월 9일)]
"국민을 능멸하고 있는 저 한 줌도 안 되는
세력들을 우리가 용서할 수 없습니다."

12.3 내란 이후 많은 시민들의 염원 속에
43일 만에 붙잡힌 윤석열 대통령.

첫날 공수처의 질문에 묵묵부답이더니
이튿 날 공수처의 재조사 출석마저 거부하자
시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입니다.

[이대현/강릉시 주문진읍]
"왜 이렇게 행동을 똑바로 못하지?
비호감 짓들만 좀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수사와
탄핵 심판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한기/강릉시 사천면]
"죄를 지었으면 죄로 처벌을 받아야죠."

또, 윤석열 대통령의 빠른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면 언제든 참여할 거라 말합니다.

[최예원 / 강릉시 입암동]
"원하면 나서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가만히 욕만 하면은 바뀌는 게 없다고
생각해서 참석은 해야 돼요."

그러나 지난 20대 대선 당시 57.31%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강릉에서는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도 적지 않습니다.

[김애숙 / 강릉시 교동]
"잠 한숨도 못 잤어요. 정말 그 추운 데 가서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너무 가슴 아파요."

[김익규 / 강릉시 교동]
"저렇게 임기도 멀지 않고 남았는데
저렇게 되니까 참 답답하죠."

보수세가 강한 강릉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의
수사와 탄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