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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1-16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도내 야당들은 오늘도 대통령을 비판하는
성명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영동지역에서도 이번 사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동해안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통령과 비상계엄사태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김인성 기자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이틀 연속 성명과 보도자료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청년위원회는
대통령 체포는 민주주의 회복의 시작이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정의당 강원도당은 시민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내란방탄 국회의원' 5적 가운데
권성동 의원이 1위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대통령 체포에 적극 동의하는 시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빠른 탄핵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의주 / 강릉시 교동]
"대통령 혼자뿐만이 아니라 국무위원 분들이나 같은 집권당 의원들도 다 지금 처신을 잘못하고 있고... 시민들이나 유권자분들이 이제 이번 사건으로 많이 깨우치실 거고 변화가 되고 바뀌어야 된다는 부분을 많이 인식하지 않을까..."
스스로 보수층이라고 밝힌 시민 가운데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무조건 잘했다고만만 말하지 않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영곤 / 강릉시 포남동]
"(보수를 지지한다고) 무조건 (대통령) 편을 드는 건 안되죠. 잘못된 건 잘못된 거고, 그만큼 잘못했으면 그만큼 벌을 받아야 되는 건 당연한 거예요. 그렇지만 잘못된 것만큼, 그만큼의 벌을 받으면 상관없지만 그 이상으로 받을 때는 그건 안된다는 거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
체포에 대해 의견은 엇갈릴 수 있지만,
대통령의 비상 계엄은
국민 자유를 억압하고,
심지어 국회를 무력화하려 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오로지 대통령만 바라보며
계엄을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오늘,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입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 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를 느끼면서 제대로 잠을 못 잤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보수 정당이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묻지 마 지지를 향한 복심이 있는 건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기석 교수 /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결국은 시민들이 의식을 가지고 깨어 있으면서 정치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수밖에 없고, 투표를 하거나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동해안은 사실은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있는 건 분명하고요."
지역 정치인들이 비상계엄과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영동지역에선 법과 원칙, 민주주의에 대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박민석)
도내 야당들은 오늘도 대통령을 비판하는
성명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영동지역에서도 이번 사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동해안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통령과 비상계엄사태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김인성 기자입니다.
어제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이틀 연속 성명과 보도자료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청년위원회는
대통령 체포는 민주주의 회복의 시작이라는
성명을 발표했고,
정의당 강원도당은 시민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내란방탄 국회의원' 5적 가운데
권성동 의원이 1위라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대통령 체포에 적극 동의하는 시민들은
대통령에 대한 빠른 탄핵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의주 / 강릉시 교동]
"대통령 혼자뿐만이 아니라 국무위원 분들이나 같은 집권당 의원들도 다 지금 처신을 잘못하고 있고... 시민들이나 유권자분들이 이제 이번 사건으로 많이 깨우치실 거고 변화가 되고 바뀌어야 된다는 부분을 많이 인식하지 않을까..."
스스로 보수층이라고 밝힌 시민 가운데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무조건 잘했다고만만 말하지 않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영곤 / 강릉시 포남동]
"(보수를 지지한다고) 무조건 (대통령) 편을 드는 건 안되죠. 잘못된 건 잘못된 거고, 그만큼 잘못했으면 그만큼 벌을 받아야 되는 건 당연한 거예요. 그렇지만 잘못된 것만큼, 그만큼의 벌을 받으면 상관없지만 그 이상으로 받을 때는 그건 안된다는 거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
체포에 대해 의견은 엇갈릴 수 있지만,
대통령의 비상 계엄은
국민 자유를 억압하고,
심지어 국회를 무력화하려 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오로지 대통령만 바라보며
계엄을 두둔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오늘,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입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당시 제 선거보다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 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뭔지 깊은 회의를 느끼면서 제대로 잠을 못 잤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보수 정당이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묻지 마 지지를 향한 복심이 있는 건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기석 교수 /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결국은 시민들이 의식을 가지고 깨어 있으면서 정치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수밖에 없고, 투표를 하거나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동해안은 사실은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있는 건 분명하고요."
지역 정치인들이 비상계엄과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가운데,
영동지역에선 법과 원칙, 민주주의에 대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