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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강원을보다]건설업계 줄줄이 도산.. 지역민이 피해 떠안아

뉴스리포트
2025.01.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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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14
건설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지역 건설업체들의 도산이 늘고 있습니다.

이 여파를 지역민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송미 기자입니다.


춘천의 3백18세대 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

지금은 모든 공사가 멈춰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아파트 시공사가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됐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유동성 위기 때문에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는
전국에 29곳이나 됩니다.

49개 업체가 부도 처리됐던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비수도권 건설 업체가 86%,
25곳에 달했습니다.

오인철/00종합건설 대표
"공사비는 계속 물가 상승에 따라서
오르고 있거든요. 그 돈 가지고
집을 못 지으니까 (앞으로) 일감은
점점 더 부족해지겠죠."

특히, 지역 건설 업체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11월 미분양 주택이
4천3백 호에 달할 정도로
건설 수익성이 낮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공사비는 껑충 뛰면서
중소 건설사마다 유동성 위기를
견디기 어려워졌습니다.

김영덕/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들의 수익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니까, 부족한 부분을
신규 사업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이것도 어렵다 보니까 지금 유동성 위기에
몰릴 가능성이 있고.."

문제는 지역민들의 피해입니다.

지난해 10월 시공사가 부도 처리된
춘천 근화동 아파트의 경우
공사 재개를 장담할 수 없고,
시행사의 보증 사고까지 겹치면서
입주 예정자들이 아예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였습니다.

또, 춘천 학곡리 아파트의 경우
공사비 증액 문제로 시공사와 시행사 간
갈등이 불거져 입주자들이
이사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수익성 악화와 공사비 폭등으로
건설업계 위기감이 커지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