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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1-14
강릉시가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영화극장 신영을 운영하는
강릉씨네마떼끄의 올해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강릉시의회는 물론 영화인들과 관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2년 김홍규 강릉시장이 취임하자
바로 '강릉국제영화제'를 폐지했습니다.
이듬해는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운영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되살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또 다시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대부분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운영 예산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2024년 12월 13일)]
"정동진 영화제에 더 관심을 가진 부분은 인권영화제가 끼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인권영화제를 떼어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다 충분한 이유가 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강릉인권영화제 운영을
김중남 영화제 조직위원장에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김중남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1월 6일)]
"우리가 거기(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해준 건 인권영화제 때문에 지원해준 거거든요. 내가 충실하게 좀 잘해보라고 했던 건데 그걸 이제 또 옮기셨더라고 또 남을 줬더라고."
강릉씨네마떼끄 측은 강릉시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권정삼 대표/ 강릉씨네마떼끄]
"어떤 식으로 보완을 하거나 뭐 이런 걸 얘기를 하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절차가 전혀 없이 그냥 예산이 삭감됐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몇 번 문의를 했거든요."
강릉시의 예산 삭감과 관련해
영화인 단체 86곳과 영화인 3천여 명이
연대 서명을 하고 예산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백재호/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영화인들도 이 사건에 대해서 좀 심각하게 보고 있어요. 그냥 지켜보고 응원하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같이 (강릉씨네마떼끄와) 연대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영화의 도시인 강릉에서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민경순 / 강릉시 송정동]
"(다양한) 영화들은 좀 많이 하잖아요. 독립영화다보니까. 그런데 이게 없어지면 안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서라도 이걸 좀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27년째를 맞는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엔
지난해에만 2만 5천 명 가량이
관객이 찾아왔습니다.
지역의 오랜 독립영화 역사의 명맥이 끊길지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최기복)
강릉독립영화극장 신영을 운영하는
강릉씨네마떼끄의 올해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강릉시의회는 물론 영화인들과 관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22년 김홍규 강릉시장이 취임하자
바로 '강릉국제영화제'를 폐지했습니다.
이듬해는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운영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되살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또 다시
정동진독립영화제 예산 대부분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운영 예산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2024년 12월 13일)]
"정동진 영화제에 더 관심을 가진 부분은 인권영화제가 끼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인권영화제를 떼어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다 충분한 이유가 있다..."
강릉씨네마떼끄는 강릉인권영화제 운영을
김중남 영화제 조직위원장에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김중남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도
맡고 있습니다.
[김홍규/강릉시장(1월 6일)]
"우리가 거기(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해준 건 인권영화제 때문에 지원해준 거거든요. 내가 충실하게 좀 잘해보라고 했던 건데 그걸 이제 또 옮기셨더라고 또 남을 줬더라고."
강릉씨네마떼끄 측은 강릉시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권정삼 대표/ 강릉씨네마떼끄]
"어떤 식으로 보완을 하거나 뭐 이런 걸 얘기를 하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절차가 전혀 없이 그냥 예산이 삭감됐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몇 번 문의를 했거든요."
강릉시의 예산 삭감과 관련해
영화인 단체 86곳과 영화인 3천여 명이
연대 서명을 하고 예산 복원을 촉구했습니다.
[백재호/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영화인들도 이 사건에 대해서 좀 심각하게 보고 있어요. 그냥 지켜보고 응원하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같이 (강릉씨네마떼끄와) 연대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영화의 도시인 강릉에서
원만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민경순 / 강릉시 송정동]
"(다양한) 영화들은 좀 많이 하잖아요. 독립영화다보니까. 그런데 이게 없어지면 안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서라도 이걸 좀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27년째를 맞는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엔
지난해에만 2만 5천 명 가량이
관객이 찾아왔습니다.
지역의 오랜 독립영화 역사의 명맥이 끊길지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영화계와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