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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5-01-12
꼬박 한 달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영동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나 불에 타기 쉬운 소재를 다룰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동해고속도로 양양군 양양읍의 한 산과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열기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안나 / 서울 성동구
"어머 어떡해! 헉~ 어떡해? 빨리 119에... 어떡해 너무 뜨거운데?"
오늘 오후 12시 40분쯤
동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양양군 양양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인성 기자
"불은 이곳에 있던 주택에서 시작돼 비닐하우스와 산으로 옮겨 붙었다가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주택은 이미 모두 무너져버렸습니다."
불이 난 집엔 시각장애인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엄 모 씨 / 집주인
"개가 막 짖어. 그래서 난 누가 왔는 줄 알고 나와봤더니 여기 비닐하우스 꽁무니 여기서 불이 붙었어. 그래서 갈퀴로 긁었는데... 내가 또 시작장애인이잖아. 그래서 전화(신고)를 못해. 그러니까 고속도로 지나는 아저씨들이 신고를 해줬어요."
불이 나자 헬기 3대와 소방차량 21대, 소방대원과 산림청, 공무원 등 200명 가량이 출동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고, 집주인 엄 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화재로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전소됐고,
산림 2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특히, 산 너머에 민가가 밀집해 있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피해를 줄였습니다.
이문환 / 양양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조사를 더 해봐야겠지만 오늘 화재로 화목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목난로에서 불티가 날아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민가에서는 화목난로의 불티 방지망과..."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4시 30분쯤엔
강릉시 포남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이후 꼬박 한 달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강원도에서는 1월 이후에만 크고 작은 화재가 50여 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소방당국은 작은 불이라도 일단 나게 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나 불에 타기 쉬운 소재를 다룰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동해고속도로 양양군 양양읍의 한 산과 주택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열기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안나 / 서울 성동구
"어머 어떡해! 헉~ 어떡해? 빨리 119에... 어떡해 너무 뜨거운데?"
오늘 오후 12시 40분쯤
동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양양군 양양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인성 기자
"불은 이곳에 있던 주택에서 시작돼 비닐하우스와 산으로 옮겨 붙었다가 1시간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주택은 이미 모두 무너져버렸습니다."
불이 난 집엔 시각장애인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엄 모 씨 / 집주인
"개가 막 짖어. 그래서 난 누가 왔는 줄 알고 나와봤더니 여기 비닐하우스 꽁무니 여기서 불이 붙었어. 그래서 갈퀴로 긁었는데... 내가 또 시작장애인이잖아. 그래서 전화(신고)를 못해. 그러니까 고속도로 지나는 아저씨들이 신고를 해줬어요."
불이 나자 헬기 3대와 소방차량 21대, 소방대원과 산림청, 공무원 등 200명 가량이 출동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고, 집주인 엄 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화재로 주택과 비닐하우스가 전소됐고,
산림 2천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특히, 산 너머에 민가가 밀집해 있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피해를 줄였습니다.
이문환 / 양양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조사를 더 해봐야겠지만 오늘 화재로 화목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목난로에서 불티가 날아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민가에서는 화목난로의 불티 방지망과..."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4시 30분쯤엔
강릉시 포남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이후 꼬박 한 달째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강원도에서는 1월 이후에만 크고 작은 화재가 50여 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
소방당국은 작은 불이라도 일단 나게 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