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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제주항공 유가족 향한 악성 비난에 덧나는 상처

뉴스리포트
2025.01.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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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12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들을 향한 악성 댓글과
허위 정보 유포 사건 170여 건에 대해
경찰이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며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현장 관계자들을 향한 허위 비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포mbc, 안준호 기잡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나온 보도 내용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추모객을 가장한 이들이 '구호물품을
가져갔다'며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제목에는 한결 같이 '싹쓸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전남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어떻게 싹쓸이라고 표현을..싹쓸이라는 건
다 가져갔다는 건데..물어보지도 않고도
그렇게 (보도)해버린 것 같아요.."

c/g]해당 보도에는 지역 비하는 물론
또다른 참사의 아픔까지 조롱하는
댓글들이 달려 있습니다.
[-"00도는 사람 대접 못받는 종족이다"
-세월호 컵라면이 생각난다]

정부와 지자체는 구호물품은 관리대장을 통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확인 과정도 없이
쏟아내는 보도가 유족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화/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팀장
"지금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이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게끔 정말 옆에서 주변에서
잘 응원해주시고 독려해주셔야만이 자원봉사
활동을 더 열심히.."

허위 비방과 악성 댓글 등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경찰은 현재까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 173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참사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글을
올린 피의자 2명을 검거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용건/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173건의 사건을
접수해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저희 전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도 17명의 사건을 수사 중에
있고 현재 2명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슬픔으로 메워진 무안공항,
참사의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를 원망하지 않기 위한
배려의 자세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본 뉴스는 목포MBC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