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광 대책·수소산업 육성 과제

삼척시는 올해
조기 폐광에 따른 대책 마련과
수소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관광지 개발과 도시 재생 사업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삼척시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조기 폐광입니다.

이제 폐광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지금과는 다른
굵직한 대체산업이 필요한 게 현실입니다.

삼척시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 구축 등의 대체산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진척이 더딥니다.

[박상수 삼척시장]
"도계 미인폭포 탐방로 조성, 도계 역세권
도시 재생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도계지역의 경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쓸 계획입니다."

또, 기존 도계캠퍼스를 도심 쪽으로 옮기는
오픈캠퍼스 2호관 건립과
지정 면세점 유치도 올해 가시화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와 함께 이주 은퇴자 등을 위한
정주 환경을 만드는 골드시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상수 삼척시장]
"도시 개발 구역 지정안에 대해서
주민 공람과 관련 협의를 마치고,
1월 중에 강원도에 도시 개발 구역 지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

삼척-포항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영남권 관광객 유치 홍보를 강화하며
관광객 천만 명 유치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를 위해 새천년도로 스카이워크와
임원 남화산 루지 체험장 등
새로운 관광시설을 짓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10년 남짓 새천년도로에
흉물로 남아 있는 호텔 부지에 1조 원 규모의
대형 리조트 유치도 차질없이 진행합니다.

[박상수 삼척시장]
"모든 심의가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 5가지 정도에 대해 보완을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지금 행정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고요."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삼척 정라지구에서 열려
도시 재생 사업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심혈을 쏟고 있는 수소 산업과 관련해 지난해 규제 자유 특구와 기회 발전 특구 등에
연이어 지정되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박상수 삼척시장]
"관련된 기업들이 빨리 올 수 있도록 추진을
해서 수소 도시로서 자리를 안착시키는 데에
주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수소 기업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앵커 기업 임대형 공장 건립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