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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한파에 80대 노인 숨져.. 내일 최강 한파

뉴스리포트
2025.01.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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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09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매서운 한파 속에
80대 노인이 밖에 앉아있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습니다.

한동안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와
다급히 가게 주인에게 뭔가를 부탁합니다.

가게 주인은 서둘러 휴대폰을 찾고
지구대에 전화를 겁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원주시 태장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한 남성이 앉은 자세로 몇 시간 째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최초 신고자
"그냥 앉아가지고 그냥 몸만 이렇게 앞으로 뒤로 이렇게 왔다 갔다 하셨거든요. 그런 분이 종종 계세요. 1시간 2시간 길게는 3~4시간 있다가 가시는 손님도 있고 이래가지고.."

당시 남성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당시 기온은 영하 8.6도 정도로 매우 추웠는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주에는 어젯밤부터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2도,
체감온도는 영하 14.9도까지 떨어져
한파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오늘 아침 평창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28.1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는 숨진 남성을 한랭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로 잠정 분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파악된
한랭 질환 피해는 원주 4명, 춘천 3명,
홍천과 고성 각 1명 등 총 9명입니다.

최강 한파는 내일이 절정입니다.

내일 원주의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5도 가량 더 떨어져 영하 14도,
대관령은 영하 22도로 예보됐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을 밑돌아
매우 춥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일요일이 돼서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