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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강원 동해안 '실효습도 30%에 강풍' 언제든 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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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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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07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한 강원 동해안 지역에
최근 바짝 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효습도가 30% 내외로
건조경보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며 불며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예년보다 일찍 가동하는 등
지자체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산불진화방제차가 마을 곳곳을 돌며
순찰을 이어갑니다.


"산이나 계곡 공원 등에 출입 시 라이터나 성냥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맙시다"

봄철 산불방지 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하지만 바짝 마른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한 달가량 앞당겼습니다.

[김동선/강릉시 선불전문예방진화대장]
"(산불의) 60%가 봄철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을철에 이어 계속 건조특보가 내린 관계로 산불 예방 활동 및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해 취약 지역
산불 감지 활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속초, 고성, 양양 등 북부 동해안은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 가량,
강릉, 동해, 삼척 등 중남부 동해안은
지난달 22일부터 3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실효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작은 화재도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데,

강원 동해안의 실효습도는
몇 주째 30%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
"건조한 날씨에 낙엽이 바짝 말라
손으로 만지면 이렇게 쉽게 바스러집니다."

여기에 시속 70km의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강풍 특보도 내려지자
산불 경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유정/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당분간 비 예보가 없겠으며,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지난달 강원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5mm로,
하루 이틀 잠깐 내린 비를 제외하고는
산과 들이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도
강원 동해안의 산불발생 위험 등급을
'높음' 단계로 설정하고
산불 발생 가능성에 경고음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