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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 "증거인멸 우려"

추천뉴스,양양군,뉴스리포트
2025.01.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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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02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김진하 양양 군수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지난해 10월, 강원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군청과 자택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를 벌인 지 3개월 만입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이
오늘 오후 5시쯤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 수수와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석 달 만입니다.

법원은 김 군수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김 군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속초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하는
차에 올라탔습니다.

[김진하/양양군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
(안마 의자 왜 받으셨어요?) ...
(돈 받으셨어요?) ...
(강제추행 인정하세요?) ..."

김 군수는 여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당 민원인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도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김 군수 사무실과 군청 관련 부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군수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민원인 역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민원인]
"돈 준 거는 준 대로 솔직하게 얘기했지만, 제가 무슨 성상납이나 이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런 거는 아니라고 얘기했어요."

다만, 김 군수와 함께 법원에 출석한
박봉균 양양군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겁니다.

[박봉균/양양군의원]
"제보받고 나서게 되신 걸 후회하진 않으시는지? / (민원인은)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인데. (양양군) 의원 7명 중에 누구한테 제보합니까.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김진하 군수가 기소될 경우
지난 1일 부임한 탁동수 양양 부군수가
군정을 대신 맡게 됩니다.

한편,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유효 서명인 수가
청구 기준인 3,771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의
주민 소환 투표 인용과 기각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인용을 결정하면,
주민소환제가 발의돼
이때부터 군수의 직무는 정지되며,
소환 투표는 다음 달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