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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밀어내는 빛처럼...' 차분한 새해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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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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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5-01-01
2025년 1월 1일 새해 첫 해가 힘차게 떠올랐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치적 혼란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행사성 이벤트는 모두 취소됐지만

유독 힘들었던 지난해를 보내고 밝은 내일을
기원하는 차분한 해맞이가 이어졌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구름이 아주 옅게 깔린 맑은 수평선 위로
점차 붉은 기운이 번지고...

동그랗게 빛나는 2025년의 첫 태양이
찬란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주항공 참사로 나라에 슬픔과
추모의 마음이 가득해
해맞이 행사는 취소됐지만,

백사장을 가득 채운 인파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태양을 맞이했습니다.

순식간에 어둠을 밀어내는 빛을 보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떠올렸고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다시는 이런
아픔과 슬픔이 없기를 기원했습니다.

[신연지·김주환/경기도 용인시]
올 한해는 이제 아무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지나갔으면 좋겠고 이제 경제도 많이 풀려가지고 좀 행복하게 다들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2·3 계엄과 탄핵정국으로 요동친 정치 상황도
새해에는 안정을 되찾고, 모두가 일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랐습니다.

[김혜리·오지훈·오승우/경기도 안양시]
"정치적으로도 안 좋은 일도 많아서 25년에는 다들 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훈이 화이팅해줘. (화이팅)"

몽골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가족들도
우리와 비슷한 자국 문화가 있다며
첫 태양에 소원을 빌었습니다.

[만다/몽골 유학생]
"한국에 해돋이 우리 부모님이 오셨는데 제가 아기가 생겨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새해 첫 날, 강릉에만 25만 명 가량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10% 이상 늘었고

동해, 속초, 양양 등
동해안 주요 해맞이 명소마다
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렸습니다.

동해안 시·군은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지만,
현장 관리 인력은 예정대로 투입해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기쁨과 설렘보다는
아픔과 슬픔이 더 크게 느껴졌지만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바라고
함께 희망을 기다리는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간절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영상취재: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