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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강원도 최초 디지털 국가자격시험 센터 문열어

뉴스리포트
2024.12.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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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29
원주에 강원도 최초로 디지털국가자격시험센터가 구축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국가자격증 시험을 보기 위해
타지역을 찾아야했던 영서남부권 응시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험지를 나눠주고, OMR카드를 작성하던
시험장 풍경은 이제 옛말입니다.

모의시연이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 필기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들의 표정들이 사뭇 진지합니다.

문제를 읽고, 마우스로 답을 누르면
자동으로 마킹이 되고, 제한시간 안에 수정해
제출하면 끝.

채점도 신속해 합격 불합격 여부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원주에
디지털 국가자격시험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상지대학교 안에 구축된 국가자격시험센터는
8개 컴퓨터 기반 시험실과 다목적 시험실 2개 등 10개 시험실, 시험본부실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에 최대 900여 명이 동시에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종목별로 다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기능사 시험은 1년에 4번, 기사시험은
1년에 2번 정도 치러집니다.

그동안 강원도에서 산업인력공단 지사가 있는
춘천과 강릉은 응시 기간 안에 평일과 주말
모두 시험이 치러졌지만 원주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적정한 시설을 갖춘 곳을 찾다보니 주로
대학교 강의실 등을 임차해 시험장으로 썼는데,
주말에만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서지역 국가자격증 전체 응시자의
절반 가까운 46.2%가 원주지역 응시자인데도
춘천 또는 아예 서울까지 가서 시험을 봐야
했던 겁니다.

이우영 /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일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일이죠. 인적자원개발을 위해서 여러가지 직업훈련사업들, 공동훈련센터사업들 이런사업들도 같이 녹여서 자격검증시험하고 같이 가게 할 것이고.."

산업인력공단은 2026년까지
모든 국가자격증 필기시험을 컴퓨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디지털 전환율은 벌써 90%를
넘겼습니다.

이에 맞춰, 지역에서도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응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격증에 도전하고,
역량을 키워 지역사회와 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