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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폐광 대책 분주, 정선 공공 행정 실험 성과

추천뉴스,태백시,정선군,뉴스리포트
2024.12.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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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27
태백시는 올해 장성광업소 조기 폐광으로
대체 먹거리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곤돌라 존치 여부를
결론내지 못했지만 4.5일제 도입 등
행정부문의 성과가 보였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88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석탄공사 태백 장성광업소가
올해 6월 28일자로 문을 닫았습니다.

4백여 명의 광부가 일터를 떠났고
대체 산업과 일자리 마련이 최대 화두였습니다.

6/28 김형호R
[김영문 / 장성광업소 광부]
(지난 6월 28일)
"현실적으로 이 회사가 닫게 되면 4백여 명
실직자가 생길 텐데 바로 이직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런 대책이 너무 없었다."

고용위기지역 지정마저 좌절되면서
어려움이 컸지만

3년간 한시적으로 폐경석의 신소재 성분을
산업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5천억 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되는 방사성
폐기물 지하연구시설 유치도 성공했습니다.

12/18 조규한R
[이상호/태백시장] (지난 12월 18일)
"R&D(연구개발) 사업까지 더하면 1조 원 대
국가사업이 진행되는 거고, 국가기관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처절하게 무너지고 있는 태백시민들께 희망을 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반면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을 놓고 시작된
태백시와 체육회의 갈등은 결국 해를 넘기고
재단 설립도 강원도에서 보류됐습니다.

정선군 현안인 가리왕산 곤돌라 존치 여부는
안갯속입니다.

협의체 구성이 늦어지며 11월에 겨우 회의를
시작했고 탄핵 정국이 겹치며 연내 결정이
어려워졌습니다.

산림청은 한시적 운영 기간을 6개월 더 연장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11/4 김인성
[이선우 위원장 /
가리왕산 곤돌라 평가 및 합리적 보전·활용 추진 협의체] (지난 11월 4일, 첫 회의)
"앞으로 이 회의를 어떻게 진행해 갈 것이냐 그리고 어떤 주제를 가지고 논의를 할 것이냐에 대한 대략적인 큰 그림을 합의하는데 이르렀습니다."

정선군은 올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유연 근무제 방식으로 4.5일 근무를 실시해
공직사회 호응을 얻었고

민관협력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적은 예산으로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매출 활성화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시민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농공단지 업체 수의계약과 관련해

대가성 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나 군청 압수수색 등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불명예도 있습니다.

11/28 박은지
[임종한 /정선정의실천시민연대 대표]
"돈 흐름을 알면 다 알죠. 그걸 특히 여기에 뭐 몇 십억 씩 수주한 사람들 그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야 될 거 아닙니까."

한편 정선아리랑 창작뮤지컬 '아리아라리'는
지난해 호주에 이어 올해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
공식 초청돼 명실상부 세계 최고 공연 반열에 올라 정선군 문화 위상을 높였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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