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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12-25
올해 지자체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온
비리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상하수도사업소가 연루돼 있다는 건데요.
새해 벽두 평창 상하수도사업소 뇌물 건으로
시작해 원주와 영월에서 잇따라 사건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새해의 포문을 연 건
평창 상하수도사업소였습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당시 상하수도사업소장 지 모 씨에게
3억 원 이상의 뇌물을 주고
30억 원이 넘는 공사를 따냈다는
상수도 공사 업체 대표의 폭로였습니다.
폭로 업체 대표
(2023.12.21 뉴스데스크 원주)
"18년도 이전에는 계약 한 건도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뇌물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 구조. 그렇게라도 사업을 영위를
했어야 되니까.. 지금도 가압류 넣고
이러면서 올해 평창군이랑 계약 1건도
못했거든요. 있는 계약들도 취소하고."
뇌물을 받은 걸로 지목된 지 씨,
함께 근무한 팀장 임 모 씨가 구속 기소됐고
1심 재판이 지금까지 진행 중입니다.
지 씨에 이어 후임 상하수도사업소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원주 상하수도사업소는 시장 최측근 비서가
외압을 넣어 자신의 가족 명의 회사가
원주천 차집관로 공사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이 상하수도사업소와 본청 비서실 등
관련 부서는 물론이고 비서의 자택까지
압수수색했고 혐의 입증에 근접한 걸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외압을 거부했던 해당 사업 팀장을 스토킹하고
뇌물을 받았다며 무고해 구속 기소됐던
건설업자에게는 최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습니다.
결국 원강수 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처음으로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지난 17일)
"수사가 진행되면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영월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 건설업자와 함께 골프를 치다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여기에 골프를 함께 친 업자의 아내 명의
회사에 수의계약을 넘겨, 상하수도사업소
휴게실에 골프연습장을 만들었다는 게
드러나면서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월 상하수도사업소는
행정안전부 감사까지 받았는데,
검찰에서 처분이 나오는대로
징계 여부도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한 기초의회 의원은,
"상하수도사업소는 공공성이 큰 사업을
하다 보니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예산을 깎는 게 쉽지 않다"며,
"업자와의 관계가 긴밀하다보니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큰 것 같다"고,
이같은 비리가 계속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비리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상하수도사업소가 연루돼 있다는 건데요.
새해 벽두 평창 상하수도사업소 뇌물 건으로
시작해 원주와 영월에서 잇따라 사건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새해의 포문을 연 건
평창 상하수도사업소였습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당시 상하수도사업소장 지 모 씨에게
3억 원 이상의 뇌물을 주고
30억 원이 넘는 공사를 따냈다는
상수도 공사 업체 대표의 폭로였습니다.
폭로 업체 대표
(2023.12.21 뉴스데스크 원주)
"18년도 이전에는 계약 한 건도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뇌물을) 줄 수 밖에 없는
상황 구조. 그렇게라도 사업을 영위를
했어야 되니까.. 지금도 가압류 넣고
이러면서 올해 평창군이랑 계약 1건도
못했거든요. 있는 계약들도 취소하고."
뇌물을 받은 걸로 지목된 지 씨,
함께 근무한 팀장 임 모 씨가 구속 기소됐고
1심 재판이 지금까지 진행 중입니다.
지 씨에 이어 후임 상하수도사업소장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원주 상하수도사업소는 시장 최측근 비서가
외압을 넣어 자신의 가족 명의 회사가
원주천 차집관로 공사에 참여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이 상하수도사업소와 본청 비서실 등
관련 부서는 물론이고 비서의 자택까지
압수수색했고 혐의 입증에 근접한 걸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결론은 나지 않았습니다.
외압을 거부했던 해당 사업 팀장을 스토킹하고
뇌물을 받았다며 무고해 구속 기소됐던
건설업자에게는 최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습니다.
결국 원강수 시장은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처음으로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지난 17일)
"수사가 진행되면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영월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 건설업자와 함께 골프를 치다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여기에 골프를 함께 친 업자의 아내 명의
회사에 수의계약을 넘겨, 상하수도사업소
휴게실에 골프연습장을 만들었다는 게
드러나면서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월 상하수도사업소는
행정안전부 감사까지 받았는데,
검찰에서 처분이 나오는대로
징계 여부도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한 기초의회 의원은,
"상하수도사업소는 공공성이 큰 사업을
하다 보니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예산을 깎는 게 쉽지 않다"며,
"업자와의 관계가 긴밀하다보니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큰 것 같다"고,
이같은 비리가 계속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