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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지켜본다, 윤석열정권퇴진 강원도민대회

추천뉴스,보도특집,뉴스리포트
2024.12.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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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22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인 권성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릉에 18개 시·군이 모두 참여한
강원도민대회가 열린데 이어,
원주에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오늘도 이어갔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권성동 국회의원 5선 지역구인
강릉사무실 앞 도로에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내륙에는 눈까지 내렸지만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한달음에 달려온
촛불 시민들입니다.

구속! 구속! 윤석열 구속!
사퇴 사퇴! 권성동 사퇴!

12·3 내란사태 이후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대통령은 요지부동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고,

국민의힘과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은
민심을 외면한다는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최현서 /집회 참가자
"윤석열이야 원래 고집불통이라 남의 말 죽어라 안 들으니까 끌어내려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고 권성동 의원은 끈 떨어진 가방 붙잡고 도대체 뭐하십니까?"

청소년도 집회에 나와 국민의 뜻에 반하는
당론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유진/강릉 관동중학교 2학년]
"지역구 유권자들 강릉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성동 의원은 당론 그까짓 당론을 중요시하며 국민의 뜻을 배반했습니다. 맞습니까?"

20대 대학생들은 노래 가사를 직접 개사하고
춤까지 곁들여 웃음과 해학이 가득했습니다.

(노래)

경찰 추산 550명, 주최측 추산 1천여 명이
집회에 참가해,
국민이 이긴다는 포토존을 세우고
따뜻한 물품 나누기와 선결제 커피와 음료로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협조 아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례식 상여를 들고
강릉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함준식/ 집회참가자]
"(나라가) 45년 전으로 후퇴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제대로 우리 후배들한테
우리 아이들한테 교육을 갖다가 시킬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호두·박형진 /집회참가자]
"자기를 반대한다는 이유 만으로 계엄이라는 게 있을 수 없고요. 이것은 남녀노소 모두의 문제이고 하다못해 동물까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고요."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 일요일,
도민들의 염원은 다시 원주로 집결했습니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구속하라!)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거리에서
윤석열 파면,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습니다.

[이선경 대표/원주시민연대]
"다시는 이러한 쿠데타와 내란이 일어나지 않는 진짜 건강한 민주사회를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조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하는
강원도 광역집회와 시·군 지역 집회가
매주 촛불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양성주, 노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