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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12-20
원주에서 부산을 가려면
기차로 5시간이 소요됐는데요,
일부 구간이 개선되면서 고속열차인
KTX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2시간 가량
단축됐습니다.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와 부산을 잇는 KTX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 반투명 CG ]
[[첫 차는 오전 6시 26분 서울 청량리를 출발해
원주역에 7시 17분 도착하고,
제천 - 안동 - 경주 - 울산 태화강을 거쳐
부산 부전역에 오전 10시 24분 도착합니다.]]
원주에서 부산까지 3시간 10분 소요되는데,
기존에 무궁화호로 약 5시간이던
소요시간이 2시간 가량 단축됐습니다.
[중앙선 전체 구간 중 단선으로 남아있던
도담에서 영천 구간의 복선전철 공사가
마무리돼 고속열차가 투입된 겁니다.]]
원주와 부산을 오가는 KTX-이음 열차는
상·하행 각각 하루 3회 운행하고,
기존에 운행해 왔던 무궁화호를 대체해 투입된
ITX-마음은 상·하행 각각 2회 운행합니다.
원주를 비롯한 중부내륙과 영남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관광객 유입 등으로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미선/하행선 탑승객
"춘천에서 울산까지 가려면 한 4시간 반 걸리는데 아무래도 피로도가 줄어드니까 춘천에서 원주에다가 차 놓고 갔다가 돌아오니까 편하죠. 2시간 반을 운전 안 하니까"
황혜리, 장서준/상행선 탑승객
"저 울산에서 왔어요. 너무 편하고 좋아요. 원래 버스로만 왔다 갔다 했는데 버스를 타면 3시간 반 정도 걸리거든요. 근데 이제 2시간 반 정도 걸리니까 편하고 좋네요."
중앙선이 개통한 지 82년 만에,
전 구간이 복선전철로 바뀌면서
접근성이 향상된 건 사실이지만,
개통 초기 소요시간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칩니다.
앞서 1시간 20분이면 원주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소요시간은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2021년 국토부에서 나온 자료에도
청량리와 부전을 오가는 KTX-이음의
소요시간이 2시간 50분으로 설명돼
원주에서 부산까지 2시간이면 갈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이마저도 무너졌습니다.
윤수민/원주시 우산동
"내륙 지방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선로가 중앙선인데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3시간 4시간 걸린다니까 실망을 좀 하긴 했습니다."
다만, 코레일은 내년 말까지
안동에서 영천 구간 신호설비 개량 공사가
완료되면 소요시간이 15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앙선 KTX가 완전 개통한 데 이어
오는 31일이 삼척과 포항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하면 강원과 영남을
잇는 양대 교통망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기차로 5시간이 소요됐는데요,
일부 구간이 개선되면서 고속열차인
KTX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2시간 가량
단축됐습니다.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와 부산을 잇는 KTX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 반투명 CG ]
[[첫 차는 오전 6시 26분 서울 청량리를 출발해
원주역에 7시 17분 도착하고,
제천 - 안동 - 경주 - 울산 태화강을 거쳐
부산 부전역에 오전 10시 24분 도착합니다.]]
원주에서 부산까지 3시간 10분 소요되는데,
기존에 무궁화호로 약 5시간이던
소요시간이 2시간 가량 단축됐습니다.
[중앙선 전체 구간 중 단선으로 남아있던
도담에서 영천 구간의 복선전철 공사가
마무리돼 고속열차가 투입된 겁니다.]]
원주와 부산을 오가는 KTX-이음 열차는
상·하행 각각 하루 3회 운행하고,
기존에 운행해 왔던 무궁화호를 대체해 투입된
ITX-마음은 상·하행 각각 2회 운행합니다.
원주를 비롯한 중부내륙과 영남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관광객 유입 등으로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미선/하행선 탑승객
"춘천에서 울산까지 가려면 한 4시간 반 걸리는데 아무래도 피로도가 줄어드니까 춘천에서 원주에다가 차 놓고 갔다가 돌아오니까 편하죠. 2시간 반을 운전 안 하니까"
황혜리, 장서준/상행선 탑승객
"저 울산에서 왔어요. 너무 편하고 좋아요. 원래 버스로만 왔다 갔다 했는데 버스를 타면 3시간 반 정도 걸리거든요. 근데 이제 2시간 반 정도 걸리니까 편하고 좋네요."
중앙선이 개통한 지 82년 만에,
전 구간이 복선전철로 바뀌면서
접근성이 향상된 건 사실이지만,
개통 초기 소요시간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칩니다.
앞서 1시간 20분이면 원주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소요시간은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2021년 국토부에서 나온 자료에도
청량리와 부전을 오가는 KTX-이음의
소요시간이 2시간 50분으로 설명돼
원주에서 부산까지 2시간이면 갈 것이란
기대가 있었는데, 이마저도 무너졌습니다.
윤수민/원주시 우산동
"내륙 지방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유일한 선로가 중앙선인데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3시간 4시간 걸린다니까 실망을 좀 하긴 했습니다."
다만, 코레일은 내년 말까지
안동에서 영천 구간 신호설비 개량 공사가
완료되면 소요시간이 15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앙선 KTX가 완전 개통한 데 이어
오는 31일이 삼척과 포항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하면 강원과 영남을
잇는 양대 교통망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