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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12-18
태백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환경공단에서 공모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사업 부지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하 깊숙한 곳에
방사성 폐기물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인데
국비만 5천억 원이 지원돼
지역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 시가지 도로변에
펼침막이 연이어 걸려 있습니다.
한국형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을
연구하는 지하연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펼침막입니다.
태백시는 지난 6월부터 사업 유치에 뛰어들어
지난 8월 유치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조규한 기자]
"태백시가 조기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지질학적 특성과 지진의 안전성 등을 평가해
태백시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습니다.
사업 부지는
철암동 고원자연휴양림 주변 화강암 지대이며,
부지 면적은 지상 3만 6천㎡,
지하 6만 ㎡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하연구시설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지하 500미터 깊이에 구축돼
2050년까지 20년간 운영되는데,
사업에 드는 국비만 5,138억 원입니다.
태백시는 지하연구시설을 만드는 만큼
폐광지역 광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호/태백시장]
"순수 공사비만 5,138억 원인 것이고, R&D(연구개발) 사업까지 더하면 1조 원 대 국가사업이 진행되는 거고, 국가기관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처절하게 무너지고 있는 태백시민들께 희망을 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지하연구시설은
연구 인력 양성과 견학시설로도 활용돼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택 사무국장
/태백시 철암동자치위원회]
"3만 명까지 가던 철암지역 인구가 이제는 불과 천7백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나고 없다는 점. 그래서 정말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형성되어야 되고... "
그러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나
사용 후 핵연료가 실제로 지하연구시설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유치를 꺼리고 있어
앞으로 태백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그래픽 양민호)
최종 선정됐습니다.
지하 깊숙한 곳에
방사성 폐기물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인데
국비만 5천억 원이 지원돼
지역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 시가지 도로변에
펼침막이 연이어 걸려 있습니다.
한국형 방사성 폐기물 처분 시스템의 성능을
연구하는 지하연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펼침막입니다.
태백시는 지난 6월부터 사업 유치에 뛰어들어
지난 8월 유치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조규한 기자]
"태백시가 조기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지질학적 특성과 지진의 안전성 등을 평가해
태백시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습니다.
사업 부지는
철암동 고원자연휴양림 주변 화강암 지대이며,
부지 면적은 지상 3만 6천㎡,
지하 6만 ㎡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하연구시설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지하 500미터 깊이에 구축돼
2050년까지 20년간 운영되는데,
사업에 드는 국비만 5,138억 원입니다.
태백시는 지하연구시설을 만드는 만큼
폐광지역 광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호/태백시장]
"순수 공사비만 5,138억 원인 것이고, R&D(연구개발) 사업까지 더하면 1조 원 대 국가사업이 진행되는 거고, 국가기관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처절하게 무너지고 있는 태백시민들께 희망을 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지하연구시설은
연구 인력 양성과 견학시설로도 활용돼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택 사무국장
/태백시 철암동자치위원회]
"3만 명까지 가던 철암지역 인구가 이제는 불과 천7백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나고 없다는 점. 그래서 정말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이 형성되어야 되고... "
그러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나
사용 후 핵연료가 실제로 지하연구시설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유치를 꺼리고 있어
앞으로 태백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