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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해변 관광객 분산 기대, 시간은 필요

추천뉴스,삼척시,뉴스리포트
2024.12.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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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16
삼척해변에 대형 리조트가 들어선 이후
관광객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삼척시도 삼척해변과 어항을 관광지로 연계하는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삼척항 입구에 있는 이사부 독도기념관.

신라시대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우리 영토에 편입시키기 위해 삼척에서 출항한 것을 기념해
지어졌습니다.

모두 321억 원이 투입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과 독도의 해양 생태를 생생한
실감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삼척항과 실제 이사부 장군 출항지로 알려진
오분항까지는 길이 190미터의 이른바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가 놓였습니다.

[조규한 기자]
이 다리 인근 부지에 대한 민원과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통제되고 있는데요. 내년 상반기쯤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척시는 다리 인근에 편의시설과 공원 등을
더 만들어 이사부 장군을 기억하는 명소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최병원/삼척시 관광개발과장]
"저희 목표는 2027년 전까지 지금 계획을
잡고 있는데, 현재 2가지 정도 준공하고,
부대시설로 주차장과 출항지 부분을
정비하는 게 남아 있습니다."

주변 수협 건물과 횟집들은
새 건물로 옮기고 도로는 더 넓혀
어항 주변도 관광지답게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흉물로 남아 있던 선박 부품 공장을
활용해 지역에 문화 관광 콘텐츠까지 더하는
도시 재생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 신/삼척시 전략사업과장]
"위치상으로나 콘셉트 자체도 동해안 최대의 문화 콘텐츠 생산 공장 식으로, 폐공장을 활용해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완성되고,
문을 열면 그 부분이 상당히 큰 효과를 보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시멘트 공장 부지에
산업시설을 활용한 관광지와
오십천변에 마리나 관광시설도 계획돼 있지만,
실제 추진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삼척해변과 삼척항을 잇는 새천년도로
조각공원과 소망의 탑 일원에는
스카이워크와 도보길이 생깁니다.

[조규한 기자]
"옛 호텔 부지에는 고급 리조트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강원도의 도시 계획 심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삼척항과 삼척해변 일대가
관광지로 쭉 이어지게 돼, 관광객 쏠림은 물론 관광객 추가 유입도 기대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