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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정국]"상식과 원칙 지켜졌다".. 탄핵안 가결 환호

보도특집,뉴스리포트
2024.12.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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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15
12.3 내란 사태 이후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강원 곳곳에서
표결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2차 탄핵안이 가결된 순간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환호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거리로 나와
국회 표결 상황을
숨죽여 지켜보던 시민들.

탄핵안이 가결된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쁨의 환호성을 지릅니다.


"여러분 국민이 이겼습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국민들의 힘으로 지켜냈다며
감격스러워 합니다.

허유리 / 춘천시 소양동
지금 행복합니다. 민주주의가 정당하게 이뤄진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임유빈 /춘천시 석사동
"많이 감격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일사천리로 진행돼서
빨리 진짜 (윤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청년 시절, 민주화 운동을 펼쳤던
세대들은 그때 그 시절 마음으로
또다시 거리로 나와
함께 구호를 외칩니다.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
또다시 우리가 이제 우리 후배들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하자 이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제 헌법재판소 판단이 남았다며
바로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이 절실해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서대선 / 춘천시 온의동
"상식적인 나라가 됐으면 좋겠죠.
상식과 원칙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나라."

같은 시간, 강릉 월화 거리에서도
기쁨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역사의 순간은 직접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 주권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의지로
거리로 나왔습니다.

권가윤(딸) 박은영(어머니) / 강릉시
"윤석열 씨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고 그래서 이제 저희의
주권 소리를 내기 위해서 딸아이랑
같이 나왔습니다."

탄핵의 첫 단추를 잘 뀄으니
이제는 나라를 어지럽힌
내란 주동자들의 엄벌이 과제라고 강조합니다.

"권성동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최승철 / 강릉시
"단순히 탄핵되는 상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포돼서
구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법의 심판과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강원지역 시민단체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과
탄핵에 공개 찬성하지 않은
강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매주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추영우 배광우)



#탄핵 #가결 #윤석열 #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