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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로 바뀌는 원전 부지 "지역 경제 도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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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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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12
삼척지역에는 원자력발전소 예정 부지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쳐
수십 년째 방치된 해안가 부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관광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업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와 부남리.

1982년과 2012년에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로
각각 지정됐다 해제된 곳입니다.

2010년에는 방재산업단지로도 1차례 지정돼
공사까지 시작했지만 2년 만에 좌초됐습니다.

이같은 사업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떠났고,
넓은 부지만 10년 넘게 방치되면서
수풀만 무성합니다.

[조규한 기자]
"이 일대 172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에너지 관광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되는데,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비와 도비, 시비 5백억 원 가량 외에도
민간 투자금까지 들어갈 계획입니다.

민간 기업은 호텔과 리조트 건설을 맡는데
이미 우선 협상 대상자가 정해져
삼척시와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재효 팀장/삼척시 관광개발과]
"(사업)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재 10억 원을 예치한 상태이고요.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본 협상이 체결되면, 본 협상에서 저희 공공 기여금 500억 원 중에 (10%인) 50억 원을 예치하여 사업 의지를 좀 더 확인하려고 합니다."

초기 환경영향평가에서 일부 보호 생물과
토양 오염, 소음 발생 등을 제외하면
별다른 논란이 없어 사업 추진이 순조롭습니다.

여기에다 40년 가량 논란이 일었던 땅에
관광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관심도 높습니다.

[이원재/삼척시 근덕농협조합장]
"개발을 해서 지역이 관광 효과를 발휘하려면
기존의 시내권과 연결되는 도로가 있어야지,
이쪽이 좀 활성화될 것 같아요."

주민들은 사업 부지 일대의 물 부족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더 들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삼척시 근덕면 주민]
"지금도 물이 부족해서 농사짓는데 물도
제대로 못 대요. 마읍천에서 집수정에
여러 개 만들었는데 아무 효과가 없어요."

삼척 원전 부지에 대한 관광개발 1단계 사업은
앞으로 실시 계획 인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
실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