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정국]도지사·교육감·의장 회동 "민생 안정 주력"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신경호 교육감,
김시성 도의장이 긴급 회동을 갖고
민생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강원지역 시민단체들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김진태 지사와 신경호 교육감,
김시성 의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국 혼란 장기화에 대비한
긴급 3자 회동입니다.

김 지사는 예년처럼 강원도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국비 확보에 힘쓰겠다며

지역 경제를 위해 연말 송년회와 모임도
예정대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
여당 시도지사 입장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던 김 지사는
대통령 탄핵 표결에 대해선
정치와 행정이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이렇게 정국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이런 정치와 행정은 분리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방행정의 담당자로서 묵묵히 우리 자리를 지키고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 정상화를 기대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강원도와 협력하겠다고 했고,

김시성 /강원도의장
우리 의회가 집행부를 정말 적극 도와서 (중앙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신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동요하지 않도록
교육 과정을 흔들림 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경호/강원도교육감
특히 지금 고3학생들이 대입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학교 현장에서는 절대 동요가 없도록 부탁을 드렸고...

이런 가운데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강원 국회의원 6명 가운데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의원은
박정하 의원, 단 한 명 뿐인 사실을
도민들이 알고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김남순/민주노총 강원본부장
국민의힘 강원도 국회의원들은 최후 통첩과 최후 경고를 엄연히 수용하여서 내란범의 공범이 되지 않기를...

탄핵 소추를 비롯해 정국이 혼란을 거듭하면서
시민들은 불안하고 걱정스런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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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