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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강원을보다]교육공무직 노동자 파업.. 학교 급식·돌봄 차질

뉴스리포트
2024.1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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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06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맡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을 벌여,
학교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동자들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교육청과 입장 차가 커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학생들로 왁자지껄 해야 할 급식실이
조용합니다.

음식 조리실도 텅 비었습니다.

학생들이 있는 곳은 교실, 이곳에서
밥 대신 빵과 음료로 허기를 달랩니다.


"도시락 갖고 온 친구는
도시락을 먹어도 되고..."

학교에서 급식을 만드는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오늘 파업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전체 학교 6백50곳 가운데,
급식 차질을 빚은 학교는
63%인 4백 곳에 달합니다.


"춘천의 한 중학교 앞입니다.
이 학교는 학사 일정을 조정해
급식 대신 단축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학교 급식뿐 아니라
일부 초등학생 늘봄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교육 공무직 노동자들은
교육청 앞에서 기본급 인상과
급식실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초등돌봄전담사의 경우
한 달 기본급이 198만 6천 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칩니다.

이들은 최소한 기본급을 11만 원 더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유정/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장
"죽음의 급식실이라는 이름으로
또 급식 노동자들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달라는 요구를
강원도교육청에 저희가 했었고요."

하지만, 강원도교육청은 입장 차가 크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공무직 기본급 인상 등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박세민/강원도교육청 대변인
"교육공무직 노조와의
임금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습니다"

교육공무직 노동조합은
교육청과 임금 교섭에서 납득할만한
협상안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총파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추영우)

#강원도학교 #교육공무직노동자 #강원도교육청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