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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정국]윤석열 퇴진 촛불 확산.. "국힘·박정하도 퇴출"

보도특집,뉴스리포트
2024.12.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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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11
춘천 거두사거리에서 매일 저녁 7시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원주 촛불집회에도
점점 많은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해제안과
내란 진상규명 상설특검에 찬성해놓고
탄핵에는 묵묵부답인
박정하 의원을 향해 비판이 거셉니다.

권기만 기자입니다.


퇴근시간.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목도리로 무장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탄핵 캐롤에 맞춰 함께 박수치며
추위를 녹여봅니다.

집회 현장은 즐겁고 흥겨웠지만,
시민들의 메시지는 차갑고, 분명했습니다.

김귀민 / 집회참가시민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분노만 점점 커져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루빨리 나라가 정상화되고 말도 안 되는 대통령이 하루빨리 내려와서 대한민국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탄핵 투표를 거부한 국민의힘과
특히, 원주를 지역구로 한 박정하 의원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집회참가 시민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탄핵을 거부하는 여당 국회의원님들. 더 이상은 말 장난하지 말고 진정한 양심으로, 한시라도 빨리 혼돈의 시간을 끝내게 멈추어 한다."

평일 저녁이지만 2백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집회에 나왔는데, 참가하는 시민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어르신부터, 응원봉을 챙겨 나온 청년들,
초등학생까지 나와 정권 퇴진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참가 초등학생
"윤석열을 탄핵하라"

집회참가 대학생
"국민힘이 이제 해체해서 이름만 바꾼 새로운 당으로 나오지 않도록 꾸준히 지켜보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회에 나온 시민들은 내란을 획책한 자들을
모두 체포하고,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꼼수로
내란 피의자들을 보호하며,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려하는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정권퇴진 원주운동본부는
평일 저녁과 일요일 오후에는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토요일에는 시민들과 함께
상경 집회에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