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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정국]거세지는 '표결 불참' 반발.. 계란세례까지

보도특집,뉴스리포트
2024.12.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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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10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한 반발이 거셉니다.

원주에서도 박정하 의원 현수막이
계란 세례를 받고,

박 의원의 고교 시절 은사가 나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간곡히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말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표결 동참 압박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한 남성이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
대형 현수막을 향해 계란을 던집니다.


"아이고.. 아이고.."

현수막 곳곳이 누렇게 얼룩덜룩해졌고,
건물 인근에는 듬성듬성 계란 껍질이
남았습니다.

박 의원 사무실 앞에는 근조 화환이
배달됐습니다.

'내란공범', '국민의힘이 국민의짐으로
끝난 것에 조의를 표한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이 담겼습니다.

박 의원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후배들도
서울에서 원주까지 찾아와 의원 사무실에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투표에는 참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때는
자리를 떠난 박정하 의원을 향해
"부끄러움을 다시 자랑스러움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은찬 / 고려대 사회학과]
"비난을 하거나 이러고 싶은 분노의
마음보다도 정말 다음 번, 이번 토요일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서 이렇게 왔습니다"

정권퇴진집회에서는
박 의원의 고등학교 시절 국어 선생님이
발언자로 나섰습니다.

박 의원이 꽃다운 이름을 백세에 전하는
'유방백세' 대신 악취를 후세에 남기는
'악취만년'을 택했다며,
"정의의 길로 돌아오라"고 요청했습니다.

[곽대선 / 박정하 고교시절 교사]
"도대체 자네가 믿고 있는 그 윤석열이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 어떻게 거기에
부화뇌동할 수 있나? 돌아오게. 시민들의
곁으로. 간곡히 부탁하네"

돌아오는 토요일에 있을
탄핵소추안 재표결 결과에
시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원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표결 전까지
표결 참여를 압박하기 위해
전날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집회 참여 인원이 늘면서
평일 집회 장소도 원주의료원 사거리로
옮겨졌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