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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장비 전문가 첫 법정 증언

강릉시
2024.12.10 20:30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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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10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를 둘러싼
민사소송과 관련해,
사고 차량의 엔진 제어 장치를
제조한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박정철 변호사의 증인 신문이 진행됐습니다.

증인은 ECU 개발 과정에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속,
즉 급발진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며,
차량 제조사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해
실용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EDR 기록만으로 차량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반박했습니다.

국내 급발진 의심 사고 관련 재판에서
핵심 장비 전문가의 증인 채택은
이번이 처음으로, 원고 측인 유가족과
피고인 차량 제조사 측은
차량 급발진 가능성 여부를 따지며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