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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특집

[계엄·탄핵정국]대통령과 여당의 헌정 질서 교란에 '질서 있는' 탄핵 촉구

추천뉴스,보도특집,뉴스리포트
2024.12.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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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09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 탄핵 소추안 표결에 집단으로 퇴장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집단 행위에
시민들은 '질서 있는 행진'으로 항의했고,
도내 곳곳에서 항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삐딱하게 / G-Dragon
"영원한 건 절대 없어. 결국에 넌 변했지.
이유도 없어. 진심이 없어..."

대한민국의 현 세태를 대변하는 듯한
유명 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손에 촛불과 함께
저마다의 응원봉을 든 집회 참가자들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을 춥니다.

최근 나흘간 강릉에서만 6천여 명이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서명부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칼을 겨누고도 반성하지 않아
국민들이 다시 나선 이 순간은

화가 나고,
또 너무 슬픕니다.

[방효혜 / 강릉시 유천동]
"우리 아이 세대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거든요. 그런데 너무 화가 나요. 이렇게까지 안 나오면 제가 집에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나왔습니다."

자리에 모인 시민 1천여 명은
헌법을 교란한 가장 무질서한 대통령과
여당 국회의원들에 대해
'질서 있는 행진'으로 항의했습니다.

[김수연 / 고3 학생]
"(탄핵소추안) 투표를 해야 되는데 투표를 하지도 않고 그냥 나가버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중진
권성동 국회의원 강릉사무실 앞에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전경남 /
'불법계엄 내란죄 윤석열 탄핵 강릉비상행동']
"5천만 애국 국민들은 더 이상 이러한 국민의힘의 무도한 헌법 (위반) 내란 동조 행태를 지켜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민보다 정당의 자리를 앞세워
투표 자체를 하지 않았던
105명의 여당 국회의원을 규탄했습니다.


[이웅 / 전국언론노조 MBC강원영동지부장]
"역사는 지난 토요일 탄핵안 표결에 참석 안 한 105명의 의원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들이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춘천 국민의힘 강원도당 앞에서도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김남순 /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장]
"마지막 경고입니다. 오늘 중으로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사퇴를 하는 게 마당할 것이고 도민들의 분노가 국회의원과 국민의힘을 향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민주주의를 유린한 대통령과
'질서 있는 퇴진'을 거론하며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는
105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빠르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한편, 강릉비상행동은 이번 주부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강릉월화거리에서 대통령 탄핵 촉구 시민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추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