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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4-12-02
연이은 제동 끝에 상정된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안,
그런데 심의를 하루 앞두고
의회 안팎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춘천시와 의회 간 갈등에서
의회 내 여야 의원들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이번 정례회는 개회조차 못하고
파행을 맞았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춘천시의회 본회의장.
정례회 첫 날인데 텅텅 비어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시정연설문이 놓여 있습니다.
의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안건 상정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갈등의 시초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계획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춘천시의 문화재 조사가 부족한 점 등
5가지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당한 의정 활동을
시정 발목잡기로 몰아간 것에 대해
육동한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유환규 / 춘천시의원(국민의힘)
"시장이나 집행부에서 인정을 하고 '앞으로 이런 부분을 보완하겠습니다'라는 얘기를 정확하게 시민들한테 전달을 해야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목잡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육 시장은
더이상 설명할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회에서 지적한 문제는
이미 해명을 했고
사전 절차도 이행하는 등
충분히 노력했다"는 입장입니다.
육동한 춘천시장
(예산안이) 차질없이 또 시민의 어떤 기대와 시민의 생활에 어긋나지 않게 잘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거 외에는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본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내년 예산안 심사를 볼모로 잡지 말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나유경 / 춘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외적인 약속을 모두 무시하고 무리한 주장을 앞세워 계속하여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춘천시가 갈등 봉합을 위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의회 안팎으로 갈등으로 확산되면서
세번째 심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하면
올해 확보한 국비 5억 원이 날아가
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집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세계태권도연맹, WT 본부 건립안,
그런데 심의를 하루 앞두고
의회 안팎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춘천시와 의회 간 갈등에서
의회 내 여야 의원들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이번 정례회는 개회조차 못하고
파행을 맞았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춘천시의회 본회의장.
정례회 첫 날인데 텅텅 비어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시정연설문이 놓여 있습니다.
의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안건 상정이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갈등의 시초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계획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춘천시의 문화재 조사가 부족한 점 등
5가지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당한 의정 활동을
시정 발목잡기로 몰아간 것에 대해
육동한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유환규 / 춘천시의원(국민의힘)
"시장이나 집행부에서 인정을 하고 '앞으로 이런 부분을 보완하겠습니다'라는 얘기를 정확하게 시민들한테 전달을 해야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목잡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육 시장은
더이상 설명할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회에서 지적한 문제는
이미 해명을 했고
사전 절차도 이행하는 등
충분히 노력했다"는 입장입니다.
육동한 춘천시장
(예산안이) 차질없이 또 시민의 어떤 기대와 시민의 생활에 어긋나지 않게 잘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거 외에는 제가 지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본인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
내년 예산안 심사를 볼모로 잡지 말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나유경 / 춘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외적인 약속을 모두 무시하고 무리한 주장을 앞세워 계속하여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춘천시가 갈등 봉합을 위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의회 안팎으로 갈등으로 확산되면서
세번째 심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번에도 통과하지 못하면
올해 확보한 국비 5억 원이 날아가
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집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