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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아파트 공사 이후 안전등급 'D' 됐는데.. 돌아온 건 소송

뉴스리포트
2024.12.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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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2-02
올 초 아파트 건설사가
공사로 인한 피해를 조사하는 소음과 진동
측정을 방해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인근 주택의 정밀안전검사 결과
안전등급이 두달 만에 C에서 D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건설사는 주민과의 보상 협의가
결렬되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등
아파트 공사로 인한 소음 측정을 방해했던
원주시 반곡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

소음, 진동의 주 원인으로 지목된
발파와 항타기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는데,
주민들과의 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아파트 건설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던 가구입니다. 저희 취재진에게 다시 연락이 왔는데,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게 바뀌었는지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 가구는 건설 현장과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아파트 공사로 인한 균열 등의 피해가 인정돼
정밀안전점검이 실시됐는데,

[ 반투명 CG 1]
C등급을 받은지 두 달만에 D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D등급은 긴급한 보수와 보강이 필요하고,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작년 12월과 올해 2월 사이는
발파가 한창 진행되던 시기라
해당 주민은 공사로 인한 영향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 CG 2]
[[실제 D등급을 받았던 2,3차 점검에서는
균열 확대와 들뜸 등의 원인 중 하나로
'계절적 온도차', '노후화'와 함께
'인접 신축공사 현장의 진동에 따른 외부 영향'이 지목됐습니다. ]]

박수창/원주시 반곡동
"어떻게 갑자기 두 달 만에 저희 집 등급이 이렇게 넘어갈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날씨 탓이나 노후화됐으면 그렇게 두 달 만에 집이 무너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시공사에 대책 마련과 보상을 요구했지만
보상금 입장차로 협의가 결렬되자
돌아온 건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이었습니다.

박수창/원주시 반곡동
"사실 너한테 피해 준 거는 맞다. 근데 너한테 보상해 주는 거에 대해서는 내가 너한테 소송을 하겠다 이렇게 지금 저한테 협박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해당 시공사에
관련 질의를 전달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 CG 3]
[[다만, 시공사는 관련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
'소송은 협박 등의 행위가 아니며, 피해 정도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기 위한 절차'라고 소명했습니다.]]

한편 인근의 다른 주민들도
소음, 진동,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지난 6일 집회를 여는 등 아파트 건설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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