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

강원 남부 산모 도우미 역할 '톡톡'

추천뉴스,삼척시,뉴스리포트
2024.12.02 20:30
24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12-02
최근 도내 일부 지자체들이 의료 환경 개선과 지역 소멸 예방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나서고 있는데요.

벌써 개원한 지 10년 가까이 된
삼척의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역의 산모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산모들의 도우미로 자리를 잡아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규한 기잡니다.

지난 2016년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연
삼척의료원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있는 아이 10명을 돌보느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손길이 바쁩니다.

13명의 전담 인력이 돌아가며
산모들의 마사지와 수유를 도와주고
다양한 산후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김소영 /삼척의료원 간호사]
"어머님들이 일단 아기를 보살피는 게
처음이시기 때문에 보살피는 것을 알려드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그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면서 일하는 편이고요."

2주 이용료가 180만 원 정도여서
시중보다 상대적으로 싼 편인데,
삼척시민은 이마저도 지자체 지원을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 산모들도
삼척의료원에서 아이를 낳으면
이용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희재 /정선군 정선읍]
"제가 원래 가려고 했던 비싼 조리원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잠자리도 괜찮고,
식사도 되게 좋고, 아기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돌봐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선택 잘한 것 같아요."

아래층에는 산부인과와 소아과가 있어
위급한 상황에도 빨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

[C.G 반투명]이렇다 보니 매년 200명 안팎의
산모들이 공공산후조리원을 찾고 있습니다.

한 해 300명 남짓인 지역의 출생아 수를
감안할 때 상당수가 이곳을 이용하는 겁니다.

[서순미/삼척의료원 간호과장]
"임신 32주부터 예약을 받고 있고요.
내년 1월까지 31명의 산모들이
예약돼 있습니다. 그리고 삼척지역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지역 산모들도
현재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고요."

개원 초기부터 도내는 물론
경기도와 전라도 등 다른 지자체들도
견학을 많이 다녀갔습니다.

그러나, 입원 산모가 적더라도
1년 내내 인력이 유지돼야 해
한 해 운영비가 7억 원가량 되는 건 부담입니다.

지자체가 절반 넘는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수익이 나지는 않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은 더 필요합니다.

한편, 태백시도 내년 하반기까지
60억여 원을 들여
공공산후조리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