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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고터실 산업단지 조성 '도마'

태백시
2024.11.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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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27
태백시 철암동에 산업단지를 만드는 사업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오늘 태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업체 입찰 방식과 하도급 업체 선정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백시 철암동에 있는
고터실 산업단지 조성 사업 현장입니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382억 원이 투자돼
19만 9천여 제곱미터 규모에
광물 가공과 신소재 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태백시는 3년 전,
농어촌공사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모두 맡겼고, 공사는 지난달 시작됐습니다.

[조규한 기자]
이 산업단지 조성공사 과정에서 태백시의 미흡한 공사 관리 감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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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심창보 의원은 사업을 맡은 농어촌공사에서
공사업체를 선정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창보 태백시의원]
"어느 특정업체에 공사를 주기 위한
그런 심사 방식으로 했어요.
이거 어떤 방법으로 했죠?"

이에 대해 태백시는
농어촌공사에 사업을 맡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창근/태백시 공공사업과장]
"(보고받았을 것 아니에요. 어떤 식으로
계약을 했는지?) 그 내용은 모르고 있습니다.
저희가 (농어촌공사와) 위·수탁 업무를 맺었기 때문에..."

그러나, 심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사업 과정에 대해 초기부터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또, 지난 5월 태백지역에 급히 만들어진
하청업체가 일부 공사를 맡게 됐는데,
시공 능력이 증명되지 않은 곳이라며
사업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심창보 태백시의원]
"5월 22일에 회사 법인 설립을 했고요.
7월 12일에 대표이사를 등기했는데 이게..."

[이창근 /태백시 공공사업과장]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다고 회사가 유령회사다.
법인이 설립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도급 회사가 유령회사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 거 같습니다."

여기에다 공사에 특수공법을 적용하도록 해
지역업체를 소외시킨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또, 창죽천 정비와 삼수령 터널 진입로 공사 등
일부 공사는 특정업체에 의도적으로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태백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 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