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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보다]"답례품 포장 사업이 고향사랑 기금 사업?"

뉴스리포트
2024.11.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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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11-26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2년이 됐지만,
들어온 기부금을 어디에 쓸 지
적절한 사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월에서는 기부 답례품의 포장재를 지원하는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썼는데요,

행정사무감사에서 제도의 실질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영월군 행정사무감사 첫 날,
기획감사실 감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건
고향사랑기부제였습니다.


올해 영월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한 고향사랑 기금 사업 목록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포장재를
지원한다는 사업이 2,4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네 개 사업을 다 합쳐도 6천만 원이 안 됩니다.


지난 달까지 영월군이 받은 올해 기부금은
1억 7천만 원인데, 1억 원 이상이
쓸 곳을 찾지 못한 겁니다.

임영화 의원 / 영월군의회
"네 가지 사업 하셨는데, 기금 조성액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돈은 있는데
어디 쓸 데를 못 찾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준비가 좀 미흡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시행 초기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들이는 비용에 비해 기부금이 적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년 동안 4억 천 만 원을 기부받았지만
홍보 비용으로 2억 넘게 사용했고,
답례품으로 1억 원, 그밖에 제도 운영을 위해
했던 용역 등 부대 비용까지 합치면
기부금보다도 더 클 수 있다는 겁니다.

답례품 종류가 너무 다양한 동시에
비슷한 것들이 많아 오히려 기부자가
답례품 선택을 안 하게 되고,

답례품 홈페이지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해경 의원 / 영월군의회
"메인 화면에 딱 뜨는 답례품이 있어요.
근데 이벤트가 이미 다 끝나버린 상품이
제일 첫 화면에 뜨고 있거든요.
관리가 안됐다라는 거는 좀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밖에 인구정책과 관련해
1인 가구 지원 조례의 필요성,
인구감소대응위원회의 활성화 등의 문제가
거론됐고,

현재 열 두 명의 영월군 홍보대사 가운데
두 명인 농축산물 홍보대사의 전문성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병용 의원 / 영월군의회
"이 분 중에 한 분은 코미디언 아니신가요?
물론 연예인이니까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가지고 행사에 참여해서 홍보하는 부분이
효과는 크겠습니다만은 그래도 우리 영월군의
특산물, 농특산물에 대해서 조금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영월군 행정사무감사는 다음달 3일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