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강원을보다]"답례품 포장 사업이 고향사랑 기금 사업?"

뉴스리포트
2024.11.27 12:45
129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11-26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2년이 됐지만,
들어온 기부금을 어디에 쓸 지
적절한 사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월에서는 기부 답례품의 포장재를 지원하는데
가장 많은 기부금을 썼는데요,

행정사무감사에서 제도의 실질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영월군 행정사무감사 첫 날,
기획감사실 감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건
고향사랑기부제였습니다.


올해 영월군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한 고향사랑 기금 사업 목록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포장재를
지원한다는 사업이 2,4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네 개 사업을 다 합쳐도 6천만 원이 안 됩니다.


지난 달까지 영월군이 받은 올해 기부금은
1억 7천만 원인데, 1억 원 이상이
쓸 곳을 찾지 못한 겁니다.

임영화 의원 / 영월군의회
"네 가지 사업 하셨는데, 기금 조성액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돈은 있는데
어디 쓸 데를 못 찾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은 준비가 좀 미흡했다라고
생각을 하고"

시행 초기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들이는 비용에 비해 기부금이 적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년 동안 4억 천 만 원을 기부받았지만
홍보 비용으로 2억 넘게 사용했고,
답례품으로 1억 원, 그밖에 제도 운영을 위해
했던 용역 등 부대 비용까지 합치면
기부금보다도 더 클 수 있다는 겁니다.

답례품 종류가 너무 다양한 동시에
비슷한 것들이 많아 오히려 기부자가
답례품 선택을 안 하게 되고,

답례품 홈페이지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해경 의원 / 영월군의회
"메인 화면에 딱 뜨는 답례품이 있어요.
근데 이벤트가 이미 다 끝나버린 상품이
제일 첫 화면에 뜨고 있거든요.
관리가 안됐다라는 거는 좀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이밖에 인구정책과 관련해
1인 가구 지원 조례의 필요성,
인구감소대응위원회의 활성화 등의 문제가
거론됐고,

현재 열 두 명의 영월군 홍보대사 가운데
두 명인 농축산물 홍보대사의 전문성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병용 의원 / 영월군의회
"이 분 중에 한 분은 코미디언 아니신가요?
물론 연예인이니까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가지고 행사에 참여해서 홍보하는 부분이
효과는 크겠습니다만은 그래도 우리 영월군의
특산물, 농특산물에 대해서 조금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영월군 행정사무감사는 다음달 3일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본 뉴스는 원주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